[유로 STAR] '폴란드전 MOM' 각포 뺨 때리는 '미친 존재감'...펩한테 정말 잘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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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 MOM)는 코디 각포였지만 나단 아케 활약도 대단했다.
동점골을 넣고 공격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인 각포가 UEFA 선정 MOM이었는데 아케가 받아도 상관이 없을 정도로 경기력은 최고였다.
아케가 이번 경기처럼 활약을 해준다면 네덜란드는 수비에 더욱 걱정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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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 MOM)는 코디 각포였지만 나단 아케 활약도 대단했다.
네덜란드는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함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D조 1차전에서 폴란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부터 내내 주도권을 잡던 네덜란드는 전반 16분 피오르트 지엘린스키의 코너킥을 아담 북사가 헤더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0-1로 끌려갔다. 실점 이후 네덜란드는 코디 각포의 신들린 드리블을 앞세워 공격을 이어갔다. 각포 동점골이 터지면서 네덜란드는 여유를 찾고 다시 점유를 하며 흐름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폴란드도 반격을 펼치면서 팽팽한 흐름이 됐다. 네덜란드의 중심을 잡은 건 아케였다. 버질 반 다이크, 각포 등도 좋은 활약을 했지만 좌측 풀백에 위치하면서 중앙, 측면을 움직이고 때에 따라 전진해 공격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아케의 활약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폴란드 우측 공격을 틀어막고 공간을 향해, 혹은 패스를 받기 위해 이동하는 선수에게 정확히 패스를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에서 아케가 맡은 역할이었다. 본머스에서 올 때만 해도 의구심이 가득했던 아케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은 뒤 한층 더 발전해 레프트백, 센터백을 오가면서도 아무런 문제 없이 최고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는 선수가 됐다. 왼발 킥과 빠른 속도, 기동력은 아케의 장점이었고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포지셔닝, 경기 운영 능력까지 학습해 더 좋은 수비수가 됐다.
네덜란드에서도 같은 모습을 이어갔다. 아케는 후반 37분 우트 베호르스트의 역전골에 도움을 올리면서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했다. 경기는 네덜란드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동점골을 넣고 공격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인 각포가 UEFA 선정 MOM이었는데 아케가 받아도 상관이 없을 정도로 경기력은 최고였다.
기록을 봐도 아케의 활약을 알 수 있었다. 아케는 패스 성공률 94%(시도 67회, 성공 63회), 키패스 4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1회, 공중볼 경합 승리 1회, 롱패스 성공 2회(시도 2회), 클리어링 4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아케가 이번 경기처럼 활약을 해준다면 네덜란드는 수비에 더욱 걱정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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