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말리그] 구승채 앞세워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한 양정고, 경복고도 2연승 질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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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고와 양정고가 주말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경복고 체육관에서 열린 서울·경인·강원 A권역 예선 2번째 날, 첫 경기였던 경복고와 안양고의 맞대결에선 경복고가 29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어진 경기에선 용산고가 제물포고를 대파하며 연패 위기를 모면했다.
세 번째 경기에선 양정고가 또다시 구승채를 앞세워 연장 접전 끝에 연승 가도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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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병민 인터넷기자] 경복고와 양정고가 주말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경복고 체육관에서 열린 서울·경인·강원 A권역 예선 2번째 날, 첫 경기였던 경복고와 안양고의 맞대결에선 경복고가 29점 차 대승을 거뒀다.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용산고로부터 짜릿한 승리를 따내며 2연승을 노렸던 경복고는 전반 내내, 윤용준과 최지호를 제어하지 못하며 근소한 열세에 놓였다. 이근준과 윤현성이 분전했지만 이에 맞서는 안양고의 화력도 거셌다.
경복고가 승리의 여신과 가까워지기 시작한 시점은 3쿼터였다. 윤현성과 윤지원을 축으로 한 다양한 공격 루트가 득점으로 연결됐고, 짠물 수비로 상대 야투 시도를 저지해 격차를 벌렸다. 기세를 탄 경복고는 삽시간에 간격을 두자릿 수로 벌린 뒤, 4쿼터엔 벤치 멤버들까지 코트를 밟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어진 경기에선 용산고가 제물포고를 대파하며 연패 위기를 모면했다. 에디 다니엘이 내외곽을 휘저으며 전천후 활약을 펼쳤고, 장혁준도 3쿼터에만 12점을 기록하는 등 경기 내내 팀을 이끌었다.
제물포고는 김시온과 김도민이 41점을 합작했지만, 두 선수에게 득점이 치중된 점이 아쉬웠다. 1쿼터엔 두 선수만이 득점포를 가동했고, 2쿼터에도 김시온만이 존재감을 뽐낼 뿐이었다. 후반 들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지만, 이미 점수는 크게 벌어진 뒤였다.
세 번째 경기에선 양정고가 또다시 구승채를 앞세워 연장 접전 끝에 연승 가도를 그렸다. 전반 내내 침묵했던 구승채는 후반에만 21점을 터뜨렸고 연장전 들어선 신들린 연속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규 시간 내내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던 명지고는 중요한 순간의 자유투 미스와 구승채를 제어하지 못한 것이 끝내 발목을 잡고 말았다.
*경기결과*
(2승)경복고 107(24-25, 27-25, 30-15, 26-13)78 안양고(1승1패)
경복고
윤현성 2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병엽 17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근준 15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안양고
윤용준 27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최지호 16점 4리바운드
(1승1패)용산고 92(23-13, 21-22, 30-17, 18-14)66 제물포고(1패)
용산고
에디 다니엘 24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장혁준 23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제물포고
김시온 25점 4리바운드 6스틸
김도민 16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백종원 13점 11리바운드
(2승)양정고 87(16-15, 15-21, 22-21, 22-18, 12-8)83 명지고(1승1패)
양정고
구승채 34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함윤수 2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명지고
김정현 39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승현 10점 11리바운드
(1승)휘문고 77(20-6, 20-17, 20-8, 17-16)47 낙생고(2패)
휘문고
이제원 19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준성 19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지후 15점 10리바운드
김범찬 14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낙생고
조성원 11점 5리바운드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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