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2아웃 동점타→10회말 끝내기→2위 사수...'퇴장' 염갈량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으로 승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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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가 역대급 명승부를 펼치며 극적인 끝내기 드라마를 만들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9-8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8회 1사 후 박해민이 우측 2루타에 이어 1사 3루에서 신민재의 2루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격했다.
LG는 9회말 대타 안익훈이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고, 신민재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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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가 역대급 명승부를 펼치며 극적인 끝내기 드라마를 만들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9-8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틀 연속 불펜 데이로 투수력이 소진됐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올 시즌 처음 1군에 올라와 대체 선발로 나선 이상영은 3⅔이닝(56구)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자신의 몫을 충분히 했다.
LG는 5회 김대현이 손호영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아 1-4로 끌려갔다. LG는 6회 추격에 나섰다. 문보경이 좌전 안타, 박동원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구본혁의 3루수 땅볼로 1점을 따라붙었고, 1사 2루에서 박해민의 타구를 몸으로 막고서 잡은 유격수 박승욱이 1루수 키를 넘기는 송구 실책으로 2루주자가 홈까지 들어왔다. 4-3 한 점 차.
LG는 7회 무사 1,2루에서 1루수 오스틴의 1루 악송구, 유격수 구본혁의 포구 실책 등이 겹치며 4점을 내줬다. 3-8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LG는 8회 1사 후 박해민이 우측 2루타에 이어 1사 3루에서 신민재의 2루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격했다. 1사 1,2루에서 문성주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롯데는 마무리 김원중을 1사 1,2루에서 등판시켰다. 2사 1,2루에서 오스틴이 좌선상 1타점 2루타로 8-6까지 따라붙었다.
2사 만루에서 김범석의 헛스윙 삼진 후 염경엽 감독이 나와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이 아닌지를 어필하다가 4분 초과로 퇴장을 당했다.
LG는 9회말 대타 안익훈이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고, 신민재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홍창기의 유격수 땅볼 아웃로 8-7이 됐다. 2사 3루에서 문성주가 1루수 미트를 맞고 외야로 빠지는 안타를 때려 8-8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연장 10회 문보경의 2루타, 허도환의 사구, 김주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가 됐다.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신민재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끝냈다.
3-8로 뒤진 8회 등판한 김영준이 3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오늘 어려운 경기였는데 이상영이 선발로서 자기역할을 해주면서 승부를 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었고 김영준이 중요한 상황에서 3이닝을 잘 버텨주면서 승리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보여준것이 승리를 만들어내었고 모든 야수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싶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보내주신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있었기에 우리 선수들이 힘을 얻어서 좋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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