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단계천 녹조류 반복 발생 원인은 용수 부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 원주 단계천이 충분한 용수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녹조류가 반복적으로 발생,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원주시는 우산동 미광연립부터 원주천 합류부까지 단계천 1.65㎞ 구간의 복개구조물을 철거하고 생태하천으로 복원, 공사 추진 4년 만인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시 관계자는 "다시 생겨난 녹조류는 이달 중 제거할 계획"이라며 "우기 전 조속히 공단과 보완 방안을 마련, 충분한 용수량을 확보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래층 이물질 용수 공급 차질
시 “우기 전 용수량 확보 노력”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 원주 단계천이 충분한 용수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녹조류가 반복적으로 발생,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원주시는 우산동 미광연립부터 원주천 합류부까지 단계천 1.65㎞ 구간의 복개구조물을 철거하고 생태하천으로 복원, 공사 추진 4년 만인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이후 도심 속 친수공간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으나,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한 올 3월 초부터 초록색 녹조식물이 하천을 뒤덮기 시작했다.
이를 두고 지역주민들은 “수백억을 들인 공사가 완료된지 수개월 만에 하천이 파랗게 뒤덮였다”며 “마치 사람 머리카락 같아 보기 안 좋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와 공사를 추진한 한국환경공단은 하천 유량 부족을 발생 원인으로 꼽고 있다. 유지 용수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유량이 적어진 데다 기온까지 올라가며 ‘해캄’으로 추정되는 녹조식물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단계천은 원주천 합류지점인 하류부에서 하상여과 방식으로 용수를 집수해 펌프로 상류에 다시 흘려보내는 식으로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물이 여과하는 모래층에 이물질이 끼면서 당초 계획한 하루 2만1000t의 용수 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와 공단은 지난 3, 4월 탁질을 세척하며 취수량 확보와 하천 녹조류 청소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하지만 이물질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서, 무더위가 시작된 최근 하천 곳곳에 녹조류가 또 다시 등장하고 있다. 특히 유속이 느린 일부 구간에는 악취까지 발생, 산책에 나선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시 생겨난 녹조류는 이달 중 제거할 계획”이라며 “우기 전 조속히 공단과 보완 방안을 마련, 충분한 용수량을 확보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민
#녹조류 #생태하천 #녹조식물 #이물질 #탈바꿈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파죽지세’ 강원FC 5연승 질주, 리그1위까지 올라섰다
- 동해고속도로서 관광버스·대형트럭 등 4중 추돌… 13명 병원 이송
- 북한군 지난 9일 군사분계선 침범…경고사격 후 퇴각
- 철원 갈말읍 명성천서 2m 구렁이 출몰, 한때 소란
- 태백서 로또 1등… ‘26억 대박’ 당첨자 전국에 10명
- 양양해변 3.3㎡당 8000만원 ‘부르는 게 값’
- 급발진 재연시험 “객관성 결여” vs “근거없는 폄하” 공방
- 천공 "우리도 산유국 될 수 있다"… 1월 발언 화제
- [자막뉴스] 21년 만에 초강력 태양폭풍… 강원 화천서 ‘오로라’ 관측
- 서울양양고속도서 '지폐' 휘날려… 돈 주우려는 운전자들로 한때 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