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2020년 잔류 떠올린 조성환 인천 감독 "경각심 갖고 모두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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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각심을 갖고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
경기 뒤 조 감독은 "원정까지 찾아주신 팬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잘 준비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힘든 경기를 했다. 어떻게 보면 우리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준 것 같다. 더 안 좋은 상황으로 빠질 수 있는 것을 (피할 기회) 얻은 것 같다. 2020년 우리가 잔류할 때 못지않게 팀이 더 간절하게, 한 경기 한 경기 잘 준비하지 않으면 정말 어떤 시즌보다 힘들 것 같다. 경각심을 갖고 나를 비롯해 코칭스태프, 선수단, 구단 프론트 등 인천의 식구 모두가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 그러다보면 좋은 결과를 만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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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경각심을 갖고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말이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원정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인천(4승8무5패)은 4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인천은 전반 8분과 후반 25분 전북 문선민에게 연달아 실점했다. 하지만 후반 31분 김도혁, 후번 45분 김성민의 득점으로 2대2 무승부를 남겼다.
경기 뒤 조 감독은 "원정까지 찾아주신 팬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잘 준비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힘든 경기를 했다. 어떻게 보면 우리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준 것 같다. 더 안 좋은 상황으로 빠질 수 있는 것을 (피할 기회) 얻은 것 같다. 2020년 우리가 잔류할 때 못지않게 팀이 더 간절하게, 한 경기 한 경기 잘 준비하지 않으면 정말 어떤 시즌보다 힘들 것 같다. 경각심을 갖고 나를 비롯해 코칭스태프, 선수단, 구단 프론트 등 인천의 식구 모두가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 그러다보면 좋은 결과를 만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2로 따라간 것은 고무적인 것이 있다. 100분 간 경기를 하면서 상대에 주도권을 내줄 때도 있고, 우리가 주도할 때도 있었다. 포기하지 않은 경기를 했다. 긍정적인면보다는 초반부터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보이지 못하고 소심한 플레이를 한 것에는 아쉬움이 있다. (부상한) 제르소는 통증이 심한 것 같다. 정확한 것은 병원 진료를 통해 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치열한 만큼 과열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후반 추가 시간엔 신진호와 전북 송민규가 정면 충돌하기도 했다. 조 감독은 "정확한 상황은 한 번 더 얘기를 들어봐야 알 것 같다. 이런 승부에 직결되는 부분이다보니 몸싸움 과정에서 언쟁이나 몸싸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은 23일 포항 스틸러스와 대결한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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