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리뷰] 깜짝 실점→각포 동점골-베호르스트 역전골!...네덜란드, 레반돕 빠진 폴란드에 2-1 역전승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갑작스럽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네덜란드가 결국 경기를 뒤집으면서 역전승을 해냈다.
네덜란드는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함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D조 1차전에서 폴란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라인업]
네덜란드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베르브뤼겐, 나단 아케, 버질 반 다이크, 스테판 더 브리, 덴젤 덤프리스, 조이 페이르만, 티자니 라인더스, 예르디 스하우턴, 코디 각포, 멤피스 데파이, 사비 시몬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폴란드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보이체흐 슈제츠니, 키비오르, 바르토시 살라몬, 얀 베드나렉, 니콜라 잘레브스키, 타라스 로만추크, 피오르트 지엘린스키, 프셰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 세바스티안 시만스키, 아담 북사, 카츠페르 우르반스키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뷰]
네덜란드는 유로 2024 예선 B조에 프랑스, 그리스, 아일랜드, 지브롤터와 함께 속했다. 6승 2패를 기록해 B조 2위로 유로 2024 본선에 올랐다. 폴란드는 E조 3위를 기록해 플레이오프까지 치르고 올라왔다. 예선 플레이오프 A조 결승전에서 웨일스를 승부차기 혈투 끝에 꺾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네덜란드는 프렌키 더 용에 이어 퇸 코프메이너르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중원에 타격을 입었다. 폴란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명단에는 들었지만 선발 출전에는 실패했다. 부상이 이유였다. 부상으로 인해 교체 출전도 어렵다는 전망이 있다.
[전반전] 북사의 깜짝 선제골, 각포의 동점골...1-1 팽팽
흐름은 네덜란드가 잡았다. 폴란드는 5백 수비를 형성해 네덜란드 공격을 막았다. 전반 2분 각포가 좌측에서 들어와 슈팅을 했는데 슈제츠니가 막았다. 전반 9분엔 라인더스가 슈팅을 보냈지만 빗나갔다. 데파이, 시몬스가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간을 찾아 들어갔다. 전반 14분 시몬스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내내 수비를 하던 폴란드는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6분 지엘린스키의 코너킥을 북사가 헤더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폴란드의 깜짝 선제골에 네덜란드는 급해졌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반 다이크 슈팅은 무위에 그쳤다.
네덜란드의 공격이 계속 이어졌다. 전반 22분 데파이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에 힘이 날아가 골문 밖으로 나갔다. 전반 24분 시몬스가 밀어준 걸 데파이가 어이없게 놓치며 머리를 감쌌다. 전반 26분 각포가 올린 크로스를 덤프리스가 전진해 헤더로 연결했는데 수비 맞고 나갔다. 전반 28분 각포의 슈팅은 골문과 거리가 멀었다.
각포가 골을 터트렸다. 전반 29분 또 좌측에서 올라온 각포는 슈팅을 날렸는데 수비 맞고 들어갔다. 각포 골 이후 네덜란드는 주도권을 더 확실히 잡았다. 각포 드리블을 앞세워 공격을 이어갔다. 중원을 활용한 빌드업보다는 직선적인 패스나 좌우 풀백 아케, 덤프리스 전진을 활용했다.
역전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42분 각포 슈팅은 빗나갔고 전반 45분 라인더스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데파이가 우측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는데 또 골문 쪽으로 가지 않았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후반전] 폴란드의 반격, 주춤하던 네덜란드 구한 '교체 투입' 베호르스트
후반 시작과 함께 폴란드는 시만스키를 불러들이고 야쿠프 모데르를 넣었다. 후반 4분 덤프리스가 떨궈준 걸 데파이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폴란드는 전반보다 대응 강도가 높아졌지만 계속 막혔다. 후반 9분 네덜란드 역습 상황에서 시몬스가 슈팅을 했지만 골문 옆으로 나갔다.
흐름을 바꾸지 못한 폴란드는 후반 9분 카롤 스비데르스키, 바르토시 슬리스를 투입했다. 후반 13분 프란코프스키 슈팅이 나왔는데 베르브뤼겐이 막았다. 후반 14분 지엘린스키 슈팅도 베르브뤼겐 선방에 막혔다. 교체 투입 후 폴란드는 살아났고 공격을 계속 시도했다. 점유율까지 가져왔다.
네덜란드는 흔들리자 후반 17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도닐 말렌을 넣고 페이르만, 시몬스를 내보냈다. 후반 20분 말렌이 내준 패스를 덤프리스가 슈팅으로 보냈는데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9분 더 브리 헤더도 빗나갔다. 폴란드는 역습을 펼쳤지만 이렇다 할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폴란드는 후반 32분 지엘린스키가 나가고 야쿠프 피오트로프스키가 들어갔다. 네덜란드는 후반 36분 데파이, 각포를 빼고 우트 베호르스트, 제레미 프림퐁을 넣으면서 총 공세에 나섰다.
베호르스트가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37분 아케의 왼발 패스를 받은 베호르스트가 왼발 슈팅으로 골로 연결하면서 네덜란드가 역전에 성공했다. 베호르스트 골 이 네덜란드는 후반 41분 미키 판 더 펜을 추가하면서 수비를 강화했다.
폴란드는 직선적인 패스를 통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넣으려고 헀는데 번번이 실패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모데르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베르브뤼겐이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잘레브스키 슈팅도 베르브뤼겐이 선방했다. 경기는 네덜란드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네덜란드(2) : 코디 각포(전반 29분), 우트 베호르스트(후반 37분)
폴란드(1) : 아담 북사(전반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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