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평화회의 공동성명 '영토보전' 명시…사우디·인도는 서명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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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스위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가 16일(현지시간) 폐막하는 가운데 관련 공동성명에 사우디아라이바와 인도 등 10여국이 서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회의 주최국 스위스 측이 공개한 공동성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모든 국가의 영토 및 주권 보전 약속을 재확인하는 한편 △원전 안전 보장 및 핵무기 불사용과 △흑해항을 통한 식량 운송을 허용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민간인 석방 등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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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스위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가 16일(현지시간) 폐막하는 가운데 관련 공동성명에 사우디아라이바와 인도 등 10여국이 서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과 '전쟁 규탄' 문구가 명시됐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회의 주최국 스위스 측이 공개한 공동성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모든 국가의 영토 및 주권 보전 약속을 재확인하는 한편 △원전 안전 보장 및 핵무기 불사용과 △흑해항을 통한 식량 운송을 허용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민간인 석방 등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공동성명은 이번 회의에 참여한 90여개국 중 80개국만 서명했다. 비서명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 등 10여개국으로,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들이다. 이번 회의가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개최된 만큼 러시아는 일찌감치 참석을 거부했고, 러시아의 우방국 중국도 불참했다.
스위스 니드발덴주(州)의 휴양지 뷔르겐슈톡에서 지난 15일부터 1박 2일간 열린 이번 회의에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 폴란드, 일본 등 주요국 정상들을 비롯해 관련 단체 인사를 포함 90개국에서 100여 명의 각국 대표가 참석했다. 한국에선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 대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자리를 지켰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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