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구성' 평행선..."내일 본회의" vs "공개 토론해야"
[앵커]
22대 국회가 문을 연 지 보름이 넘었지만, 여야는 상임위 배분 문제, 즉 원 구성 협상의 매듭을 짓지 못하고 '네 탓 공방'만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17일) 여당 몫으로 남은 7명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자고 거듭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원내대표 공개토론 제안에나 응답하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양당 브리핑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7개 상임위원장 몫을 맡겼더니 가동 중인 11개 상임위를 백지화하랍니다. 정시 출발해 정상 운행 중인 기차에서 뛰어내리라는 꼴입니다. 여당이 만든 15개 특별위원회가 더 황당합니다. 입법권도 없는 동아리를 만들어 두고는 오히려 야당 의원 업무보고는 거부하라고 한답니다. 국민의힘은 명분 없는 장외 태업 그만두고 7개 상임위에서라도 일하는 모습부터 보이십시오.]
[박준태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본회의를 열고 나머지 상임위원장도 모두 차지하겠다며 여당을 겁박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금과옥조로 여기는 국회법 어디에도 다수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해도 된다는 규정은 없습니다.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의 국회, 이곳에서 국회가 멈춰 섰습니다. 만약 '이재명 대표 구속'을 막기 위한 방탄 활동이 아니라면 공개토론을 피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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