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cm '톨앤핸섬' 남주가 온다…'모델 출신 = ★' 공식 이번에도 통할까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훤칠한 기럭지에 호감형 미모를 갖춘 모델 출신 남성 배우가 여심을 휩쓸며 스타덤에 오르는 것은 이제 연예계의 공식처럼 자리잡았다. 이 공식에 맞춰 가장 최근 대세 반열에 오른 배우는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문짝남친'이라는 별명을 얻은 변우석이다. 그런데 최근 변우석 외에에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190cm에 육박하는 키를 자랑하는 스타들이 얼굴을 비추며 여심 정조준에 나섰다.
가장 먼저 주목 받고 있는 배우는 김현진이다. 2016년 F/W 헤라서울패션위크로 데뷔한 모델 출신 배우 김현진은 다수의 웹드라마에서 시청자들을 만나다 2022년 SBS '치얼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달 31일 티빙 오리지널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이하 '나대신꿈')에서 뛰어난 외모를 자랑하는 영화감독 백도홍 역을 맡았다.
김현진이 유망주인 이유는, 무엇보다 일찌감치 변우석의 잠재력을 발굴했던 백미경 작가의 강력한 푸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나대신꿈' 제작발표회 당시 백 작가는 "평소 '문짝남'을 찾아다닌다. 김현진을 캐스팅하기 전에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있다"며 "다음에는 사람들이 내게 변우석 대신 현진 배우에 대해 물어보길 바란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현진 본인 역시 '문짝남친'이라는 기대감에 대한 질문에 "너무 좋은 것 같다. 해내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터. 이에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에 나선 김현진이 새로운 여심스틸러로 떠오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배우 김재원 역시 신선한 얼굴이다. 2018년 한 패션 모델로 데뷔한 후 웹드라마로 연기를 시작한 김재원은 케이블채널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차승원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지난해 종합편성채널 JTBC '킹더랜드'의 이로운 역을 맡으며 순정남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재원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에 출연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안쓰러운 서사를 벗어던지고 주신고 서열 1위이자 주신그룹의 후계자 김리안 역을 맡았다. 특히 김리안은 극중 강하 역을 맡은 이채민과 대립하는 인물로, 이채민 역시 190cm의 장신 배우이기에 두 배우의 투샷이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기대된다.
김재원은 '하이라키' 제작발표회 당시 "색다른 하이틴 장르라는 점과 내가 재벌 역을 맡았다는 점에서 작품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리안의 도시적인 이미지와 재이(노정의) 곁에서 보여줄 소년미로 반전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그간 변우석 외에 남주혁, 김영광, 문상민, 김영대 등이 모델 출신 대세 배우로서 활약했다. 여기에 새로운 라이징 스타들이 계보를 잇는 것은 무척 반가운 현상이다. 향후 활발한 연기 활동을 보여줄 두 배우가 보여줄 활약상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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