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1시간' 30대女, 웬 男에 납치…900만원 뜯기고 겨우 탈출

2024. 6. 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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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이 지하주차장에서 모르는 남성에게 납치당해 1시간 가까이 차에 결박된 채 끌려다니며 900여만원을 뺏긴 일이 일어났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이같은 일을 벌인 30대 남성 A 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 56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상가건물 지하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뒤 900여만원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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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30대 여성이 지하주차장에서 모르는 남성에게 납치당해 1시간 가까이 차에 결박된 채 끌려다니며 900여만원을 뺏긴 일이 일어났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이같은 일을 벌인 30대 남성 A 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 56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상가건물 지하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뒤 900여만원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가 자신의 차에 탑승하자, A 씨가 지하주차장 기둥 뒤에 숨어있다가 갑자기 나타나 조수석 문을 강제로 열고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B 씨를 결박한 뒤 뒷좌석에 태운 채 차를 몰았고, 현금자동인출기를 여러군데 돌면서 B 씨의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B 씨는 1시간 정도 차 안에 갇혀있다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밖으로 빠져나왔고 "모르는 남자에게 납치를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편성, CCTV를 분석하는 등 추적에 나선 지 나흘 만인 이날 오후 7시 24분께 부평구 길거리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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