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가스전' 개발 본격화...시추 작업비 120억 확보

류환홍 2024. 6. 16. 22: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출자'와 '성공불융자' 함께 추진
'성공불융자', 위험 큰 사업에 정부 자금을 지원
글로벌 석유기업 투자도 유치할 계획

[앵커]

동해 가스전과 관련해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오는 12월 첫 시추공을 뚫기 위한 착수비 성격의 재원 12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다음 달 중으로 정확한 시추 위치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장량 140억 배럴로 추정되는 동해 가스전 탐사 준비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오는 12월 첫 시추공을 뚫기 위한 착수비 성격의 재원 120억 원을 우선 확보했습니다.

60억 원은 정부가 올해 석유공사에 출자한 자금 중에서, 나머지 60억 원은 석유공사 자체 자금 중에서 조달했습니다.

한 번 시추공을 뚫는 데는 천억 원이 소요되는데, 120억 원외에 나머지 880억 원은 탐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내년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최소 5개 이상 시추공을 뚫는다고 가정하면 5천억 원 이상 재원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석유공사가 현재 자본 잠식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 출자와 함께 '성공불융자'로 불리는 해외자원개발 특별융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성공불융자'는 해외자원개발 등 위험이 큰 사업에 정부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입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석유기업 투자도 유치한다는 계획인데, 이에 성공한다면 비용 부담을 많이 낮출 수 있게 됩니다.

[최남호 /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지난 10일) : 해외투자 유치와 관련해선, 그 부분은 사실 저도 말씀드리고 싶지만, 투자 유치와 관련해선 여러 가지 저희가 소위 말하는 협상에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릴 순 없지만, 많은 기업에서 복수의 기업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정부가 석유공사에 추가 출자를 하기 위해선 국회 협조가 필수적인데, 야당의 반대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