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유재석, 증명한 이찬원..이제 최지우→박진영이 밀고 끈다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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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달 동안 무려 5편의 예능과 1편의 드라마를 선보이며 '신상대출시'를 알린 KBS. 그로부터 한달이 훌쩍 넘은 지금, '다시 봄'은 왔을까.
"그동안 KBS가 주춤했고 신규 프로그램들도 뜸했다. 지금부터는 재도약의 시간이다. 싱그러운 계절을 맞아 KBS가 야심차게 시작하는 6개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문구에서도 느끼시겠지만 한꺼번에 여러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건 참으로 오랜만이다. 글자 그대로 '다시 봄', '신상 대출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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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5월 한달 동안 무려 5편의 예능과 1편의 드라마를 선보이며 ‘신상대출시’를 알린 KBS. 그로부터 한달이 훌쩍 넘은 지금, ‘다시 봄’은 왔을까.
“그동안 KBS가 주춤했고 신규 프로그램들도 뜸했다. 지금부터는 재도약의 시간이다. 싱그러운 계절을 맞아 KBS가 야심차게 시작하는 6개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문구에서도 느끼시겠지만 한꺼번에 여러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건 참으로 오랜만이다. 글자 그대로 '다시 봄', '신상 대출시'다.”
김동윤 편성본부장이 지난 4월 25일 예능과 드라마를 대방출하면서 한 말이다. ‘예능 명가’라고 불렸던 KBS지만 간판 예능들의 뒤를 이을 새로운 예능을 선보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드라마에서도 일일, 미니, 주말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고개를 떨어뜨렸다. 이에 야심차게 5편의 예능(‘지코의 아티스트’, ‘싱크로유’, ‘2장1절’, ‘하이엔드 소금쟁이’, ‘MA1’)과 1편의 드라마(‘함부로 대해줘’)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로부터 한달이 훌쩍 넘은 지금, ‘신상대출시’라는 이름 아래 소개된 이 프로그램들은 어떤 성적과 평가를 받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시청률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새로운 시도라는 부분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싱크로유’는 최근 지상파에서 사라지고 있는 2049층을 겨냥해 1.2%라는 주목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냈다. 방송 후에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기존에 보지 못한 예능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신선하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하이엔드 소금쟁이’, ‘2장 1절’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과거 방송된 ‘영수증’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현명한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으며, ‘2장 1절’은 장민호X장성규라는 친근한 두 MC가 시민들과 소통하고, 인생곡을 1절만 부르면 선물을 준다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시청률 면에서는 아쉽지만 가능성을 본 KBS. ‘신상 대출시’로 힘을 얻은 KBS는 하반기 더 공격적인 움직임을 예고했다.
먼저 11주년을 맞은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새 안방마님에 최지우를 섭외했고, 안영미 등을 새로운 출연자로 소개하며 재도약에 나선다. ‘1박2일 시즌4’는 이정규 PD와 연정훈, 나인우가 하차를 결정해 새 판을 짜며,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새로운 보스들을 출연시키며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
간판 프로그램들의 재정비에 이어 KBS는 ‘골든걸스’로 성공적인 협업을 이뤄낸 박진영과 장르 불문 스타성을 지닌 ‘딴따라’를 찾는 세상에 없던 오디션 ‘더 딴따라’를 하반기에 새롭게 론칭한다. 이 밖에도 박세리, 브라이언, 김해준, 하석진, 곽튜브, 아스트로 MJ가 나서는 ‘팝업상륙작전’을 오는 7월 선보일 예정이며, 배우 지진희를 주연으로 한 시트콤 론칭을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상반기, 신상 대출시로 부활의 가능성을 알렸다면 하반기는 간판 프로그램 재정비와 새 프로그램 론칭으로 확실하게 ‘예능 명가’로 부활하겠다는 각오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열일’하는 KBS가 올 연말 시상식에서는 풍성한 내용으로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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