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유로2024 경기 앞두고 '곡괭이 위협'…경찰 총쏴 제압

▲ 독일 경찰이 곡괭이 등으로 경찰관을 위협한 남성을 총으로 쏜 뒤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26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24) 경기를 앞둔 독일 함부르크에서 경찰이 둔기 등으로 위협하는 한 남성을 총으로 쏴 제압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16일(현지시간) 낮 12시 반쯤 함부르크 최대 번화가인 리퍼반 근처에서 한 남성이 곡괭이와 화염병으로 경찰관을 위협해 대응 사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남성은 다리에 총을 맞았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독일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조별리그 D조 네덜란드와 폴란드의 경기 전 네덜란드 축구팀 서포터를 위한 팬존 근처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남성의 범행이 축구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유로 2024는 다음달 14일까지 독일 전역에서 열립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