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청주] 5위와 승점 동률인 충북청주...최윤겸 감독 “도전자의 입장, 팬들이 환호하는 경기할 것”

이정빈 2024. 6. 1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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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청주FC가 천안시티FC를 상대로 비겼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최윤겸 감독은 "결과는 아쉬웠지만, 동점을 허용한 부분 외에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90% 이상의 실력을 발휘했다. 충북청주 팬들에게 멋진 모습 보이려고 선수들이 애를 썼는데,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라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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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청주] 이정빈 기자 = 충북청주FC가 천안시티FC를 상대로 비겼다. 후반 막판에 승점 2점을 잃은 최윤겸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선수들의 움직임을 칭찬했다.

충북청주는 16일 오후 7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홍원진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전 모따에게 실점하며 승점 1점에 그쳤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최윤겸 감독은 “결과는 아쉬웠지만, 동점을 허용한 부분 외에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90% 이상의 실력을 발휘했다. 충북청주 팬들에게 멋진 모습 보이려고 선수들이 애를 썼는데,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라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전반전 홍원진의 득점을 돌아본 최윤겸 감독은 “천안이 내려서서 역습을 할 것으로 예상해 공을 소유하고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시도하려고 했다. 공격수들이 들으면 서운하겠으나, 전방의 무게감이 떨어져서 사이드나 미드필더들의 공격 가담을 요구했다”라며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침투한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이 외에도 크로스와 슈팅을 많이 시도하면서 제가 주문한 부분이 나왔다”라고 만족했다.

천안을 상대로 앞쪽에 무게를 둔 최윤겸 감독은 다른 팀을 상대로는 조금 다른 방향성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겸 감독은 “전력이 강한 팀들과는 이렇게 경기할 수 없다. 천안은 동등한 입장이기에 홈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기회를 만드는 과정이 이전 경기보다 빨라졌고, 그 부분을 우리가 더 활용해서 상대를 압도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경기 도중 부상으로 이탈한 최석현에 대해 “확인을 못 하고 왔다. 필드 플레이어에만 부상자가 7명이 있다. 모든 선수가 성남전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 연달아 힘들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며 “베스트로 나가 체력 소모를 줄여야 한다. 휴식을 잘 취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9위 충북청주부터 5위 부산아이파크까지 승점 21점으로 동률인 상황이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최윤겸 감독은 “항상 도전자의 입장이다. 경기 내용을 중시하고, 충북청주 팬들에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그런 모습을 보여야 팬들이 더 환호하고 응원해 준다. 올해는 도전자의 입장에서 팬들이 경기마다 환호할 수 있는 운영을 할 계획이다”라고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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