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레코드’까지 갱신하면서 데려왔는데, 결과는 ‘대실패’...‘반값’으로 팀 떠난다

이종관 기자 2024. 6. 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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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냐가 제노아로 완전 이적한다.

2000년생, 포르투갈 국적의 공격수 비티냐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1-22시즌이었다.

이적과 동시에 주전 공격수 자리를 차지한 비티냐는 저조한 득점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고 올 시즌 역시 리그 첫 두 경기에서 내리 득점에 성공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으나 이후부터 다시 부진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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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티냐가 제노아로 완전 이적한다.


2000년생, 포르투갈 국적의 공격수 비티냐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1-22시즌이었다. 자국 리그 브라가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21-22 시즌을 앞두고 1군 무대로 콜업되며 본격적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콜업과 동시에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021-22시즌 최종 기록은 38경기 16골 5도움. 프로 데뷔 시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친 비티냐였다.


2년 차였던 2022-23시즌에도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낸 그.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온 브라가를 떠났다. 행선지는 프랑스 마르세유. 그의 잠재력을 알아본 마르세유는 무려 ‘클럽 레코드’에 달하는 3,200만 유로(약 474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하며 미래를 그렸다.


큰 기대를 받고 밟은 프랑스 무대.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이적과 동시에 주전 공격수 자리를 차지한 비티냐는 저조한 득점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고 올 시즌 역시 리그 첫 두 경기에서 내리 득점에 성공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으나 이후부터 다시 부진에 빠지고 말았다. 이후 마르세유는 ‘클럽 레코드’를 투자한 비티냐의 경기력을 되살리기 위해 이탈리아 제노아로 임대를 결정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활약은 저조했다. 주로 벤치를 지키며 교체 자원으로 경기에 투입됐으나 득점력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제노아에서의 최종 기록은 9골 2도움. 임대 선택은 그야말로 ‘대실패’였다.


좀처럼 이전의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비티냐. 그럼에도 그를 향한 제노아의 신뢰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제노아가 비티냐의 완전 이적 조항을 활성화시켰다.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22억 원)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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