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민 주일대사, 미야기현 안중근 현창비 헌화

강구열 2024. 6. 1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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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민 주일 한국대사가 일본 혼슈 동북부 미야기현 사찰에 있는 안중근 의사 현창비를 찾아 헌화(사진)했다.

16일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윤 대사는 전날 미야기현 구리하라시 다이린지(大林寺) 등을 방문해 '안중근 현창비'에 헌화하고 안 의사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다이린지 안중근 현창비는 두 사람의 우정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1981년 건립됐다.

당시 미야기현 지사가 쓴 "안중근 의사 기일을 맞아 한일 양국의 영원한 우호를 기념하며"라는 글이 비석 뒷면에 새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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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사 추모했던 뤼순감옥 간수
지바 도시치 위패 모신 사찰 방문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가 일본 혼슈 동북부 미야기현 사찰에 있는 안중근 의사 현창비를 찾아 헌화(사진)했다.
16일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윤 대사는 전날 미야기현 구리하라시 다이린지(大林寺) 등을 방문해 ‘안중근 현창비’에 헌화하고 안 의사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다이린지는 안 의사 위패와 의거 후 안 의사가 중국 뤼순 감옥에 수감됐을 때 간수였던 지바 도시치(千葉十七)의 위패를 모신 사찰이다. 지바는 안 의사의 투철한 애국정신과 수감 중에도 책을 읽고 서예를 하며 스스로 성찰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1934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안 의사를 추모한 것을 알려져 있다. 안 의사는 처형 전 ‘爲國獻身 軍人本分’(위국헌신 군인본분·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란 글씨를 써 지바에게 전했다. 다이린지 안중근 현창비는 두 사람의 우정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1981년 건립됐다. 당시 미야기현 지사가 쓴 “안중근 의사 기일을 맞아 한일 양국의 영원한 우호를 기념하며”라는 글이 비석 뒷면에 새겨졌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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