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방문한 오세훈 "집단휴진 철회하고 환자 곁 지켜주길"

이재은 기자 2024. 6. 1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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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18일 의료계가 집단휴진을 예고한 데 대해 "환자 곁은 지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오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병상에서 생사를 오가는 중증 환자들과 그 가족분들에게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의사 선생님들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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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휴일 진료' 달빛어린이병원 방문
"정부-의료계, 대화의 끈 놓지 말기를"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18일 의료계가 집단휴진을 예고한 데 대해 "환자 곁은 지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오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병상에서 생사를 오가는 중증 환자들과 그 가족분들에게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의사 선생님들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 달빛어린이병원 중 한 곳인 연세곰돌이소아과의원에 다녀오는 길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휴일에 진료가 가능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으로 서울시는 현재 총 13곳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열이 난 아기를 안고 오신 부모님, 감기 기운으로 병원을 찾은 어린이들, 일요일 늦은 저녁인데도 환자들이 꽤 있었다"면서 "열이 끓는 딸아이를 아득한 마음으로 밤새 간호하다 날이 밝자마자 병원으로 달려갔던 옛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고 했다.

오 시장은 "늦은 저녁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고 아플 때, 긴급하게 갈 수 있는 소아과는 한 줄기 빛이다"며 "의료계 총파업이 예고된 상황에서도 아이들 진료만큼은 놓을 수 없다고 하신 의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계를 향해 "이제라도 집단행동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환자 곁을 지켜주시기 바란다"면서 "정부와 의료계는 하루빨리 테이블에 마주 앉아, 결론이 날 때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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