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서 ‘기업공개’ 절차 돌입…세계 3위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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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 관련한 예비 서류를 제출했다.
외신은 이번 IPO를 통해 현대차가 최대 30억 달러(약 4조2000억원)를 조달해 인도 IPO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판매망 등을 정비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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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전날 SEBI에 제출한 예비 투자설명서(DRHP)를 통해 모회사인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1200만주 중 17.5%에 달하는 최대 1억42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PO를 위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기존에 현대차가 갖고 있던 지분의 일부를 시장에 판매하는 공개 매각 방식이다.
외신은 이번 IPO를 통해 현대차가 최대 30억 달러(약 4조2000억원)를 조달해 인도 IPO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까지 인도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 IPO는 2022년 인도 생명보험공사 상장이다. 당시 조달액은 약 25억 달러(약 3조4725억 원)였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했으며 1998년 타밀나두주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양산하며 인도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재 첸나이 지역에는 현대차 제1·2공장이 있으며, 중부 아난타푸르에는 기아 공장도 있다. 지난해에는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탈레가온 지역에 있는 공장을 인수하면서 생산 시설을 늘리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일본과 인도 합작사인 마루티스즈키에 이어 현지 판매량 2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판매망 등을 정비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상장 시기는 9~10월쯤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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