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거리 폐현수막, 어린이 안전 우산으로 재탄생

박성호 2024. 6. 1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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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수지로 만들어져 소각도, 매립도 어려운 폐현수막은 각 지자체마다 처리하기 힘든 골칫거리로 남아있는데요.

이런 폐현수막을 어린이 안전 우산으로 재활용하자는 방안이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광주서구청과 광주신세계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어린이 안전우산 250개를 제작해 지역 초등학교에 기증했습니다.

골칫거리인 폐현수막이 아이들의 우산으로 재활용되면서 폐기물도 줄이고 안전도 키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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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합성수지로 만들어져 소각도, 매립도 어려운 폐현수막은 각 지자체마다 처리하기 힘든 골칫거리로 남아있는데요.

이런 폐현수막을 어린이 안전 우산으로 재활용하자는 방안이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학교 앞 횡단보도에 파란 불이 켜지자 어린이 안전우산을 쓴 초등학생들이 줄 지어 건너갑니다.

시안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 칸 건너 투명 비닐로 제작됐고, 운전자들에게 안전속도 30km를 상기시키는 빨간 경고 표시도 포함됐습니다.

모양도 기능도 만점인 우산을 선물 받은 아이들은 벌써부터 비가 오는 날을 기다리게 됩니다.

▶ 인터뷰 : 강주원 / 광주광역시 상무초 5학년
- "모양도 너무 이쁘고 다른 우산이랑 다르게 좀 특이해서 더 특별한 거 같아요."

광주서구청과 광주신세계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어린이 안전우산 250개를 제작해 지역 초등학교에 기증했습니다.

기존에도 폐현수막으로 에코백을 만드는 등 다양한 재활용 방안이 제시됐지만, 미관상 좋지 않아 실생활에서 널리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어린이 안전우산의 경우 현수막에서 디자인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부분만 추려내 실생활에서의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양세열 / 광주신세계 사회공헌과장
- "많은 분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을 만들면 어떨까 고민을 하게 됐고요. 어린이들이 오랫동안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거해서 수리하는 것까지 저희가 책임지고 진행할 계획입니다."

골칫거리인 폐현수막이 아이들의 우산으로 재활용되면서 폐기물도 줄이고 안전도 키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광주 #광주신세계 #사회공헌 #폐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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