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과정 집중' 전북 김두현 감독, "무조건 넣었어야 하는 골도 있었지만… 그래도 희망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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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에 있어서는 합격점이었다.
경기 후 김두현 전북 감독은 "2주 동안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전술·패턴·분위기 등 여러 가지 신경을 썼다. 오늘 경기에 다 나왔다. 다만 골이 들어갔어야 했다. 결과적으로 비겼으나 희망을 본 경기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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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전주)
과정에 있어서는 합격점이었다. 사령탑은 아쉬움보다는 게임을 만들어간 과정에 집중했다.
16일 오후 6시, 전주에 위치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전북 현대(전북)-인천 유나이티드(인천)전이 킥오프했다. 2-2 무승부였다. 전북은 전반 9분·후반 26분 문선민의 연속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인천의 저력이 대단했다. 인천은 후반 32분 김도혁, 후반 45+1분 김성민이 연달아 골을 터뜨려 기어코 게임을 원점으로 되돌렸다.
경기 후 김두현 전북 감독은 "2주 동안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전술·패턴·분위기 등 여러 가지 신경을 썼다. 오늘 경기에 다 나왔다. 다만 골이 들어갔어야 했다. 결과적으로 비겼으나 희망을 본 경기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전북의 경기력은 훌륭했다. 상대 공간을 헤집으며 목표가 명확한 빌드업으로 인천을 수 차례 위협했다. 그러나 골을 넣지 못했다. 넣었어야 하는 찬스에도 불발탄이 유독 잦았다. 이에 김두현 감독은 "이게 찬스가 와도 되나, 그런 느낌에 얼떨떨했던 거 같다. 무조건 넣었어야 하는 골도 있었다. 집중력이 승패를 갈랐던 거 같다"라면서 "그래도 어떻게 찬스를 만들었나, 그 과정을 보고 싶다. 예전과 달리 상대를 공략하는 다양성이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두현 감독은 "인식 이후 체득의 단계를 지나고 있다(자동화가 아닌). 미팅을 통해서 선수들에게 물어보고 있다. 그래도 선수들이 인식 과정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듯하다. 오늘도 경기를 보는 데 편안했다. 다만 실점했을 시 흐름이 상대에 넘어가지 않도록 집중력을 많이 향상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 70~80분 무렵엔 선수들과 고민을 나누며 대응을 잘 해봐야 할 거 같다"라고 향후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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