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홍원진 골’ 충북청주, ‘모따 골’ 천안과 비겼다...충청더비서 승점 1점 나눠

[골닷컴, 청주] 이정빈 기자 = 충북청주FC와 천안시티FC의 시즌 두 번째 ‘충청더비’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충북청주가 선제 득점을 올렸으나, 천안이 따라잡으며 두 팀이 승점을 나눴다.

충북청주는 16일 오후 7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충북청주의 홍원진이 먼저 득점을 기록했는데, 천안의 모따가 후반전 득점을 올리며 경기 균형을 이뤘다.

홈팀 충북청주는 3-4-3 전형으로 나섰다. 류원우가 장갑을 착용했다. 베니시오, 전현병, 최석현이 3백을 구성했다. 김민식, 김선민, 홍원진, 김명순이 경기장 가운데서 동료들을 지원했다. 장혁진, 오두, 강민승이 공격 삼각편대를 이뤘다.

원정팀 천안은 4-3-3 전형으로 대응했다. 제종현이 골문을 지켰다. 신원호, 김성주, 이웅희, 박준강이 4백을 형성했다. 이광진, 신형민, 김성준이 허리라인을 구축했다. 파울리뇨, 모따, 문건호가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4분 오두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 좌측면에서 시도한 크로스를 받은 신원호가 슈팅을 가져갔지만, 류원우 골키퍼가 이를 선방했다. 곧바로 세컨드볼을 획득한 파울리뇨의 헤더도 류원우 골키퍼가 잡아내며 충북청주가 위기를 넘겼다.

전반 14분 장혁진이 올려준 프리킥을 최석현이 머리에 맞혔지만, 슈팅은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갔다. 전반 18분 우측면에서 이어진 크로스를 홍원진이 잡아둔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충북청주가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20분 천안은 프리킥 기회에서 김성준이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골문을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35분 충북청주는 강민승을 빼고 유민호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전반 38분 문건호가 부드럽게 턴하며 우측면 돌파에 성공했지만, 마무리 슈팅이 류원우 골키퍼에게걸렸다. 전반 42분 훙원진이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제종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으로 4분이 주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신형민이 감아 찬 슈팅을 류원우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두 팀 합쳐 전반에만 11개의 슈팅이 나온 가운데, 홈팀 충북청주가 리드를 안은 채 첫 45분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충북청주는 김민식을 불러들이고 이강한을 넣었다. 후반 8분 빠르게 공격을 전개한 충북청주는 장혁진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기회가 날아갔다. 후반 12분 최석현과 김성주가 소유권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서로 충돌한 후 쓰러지면서 두 팀이 급히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천안은 김성준, 김성주, 문건호가 나가고 정석화, 마상훈, 윤재석이 잔디를 밟았다. 충북청주는 오두, 최석현을 대신해 양지훈, 정민우가 들어갔다. 후반 19분 이강한이 직접 돌파 후 시도한 슈팅은 제종현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22분 박준강의 슈팅을 류원우 골키퍼가 밀어내며 선방했다.

후반 23분 정민우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도 제종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점수 차에 변동이 일어나지 않았다. 후반 25분 천안은 신원호를 빼고 오윤석을 택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29분 충북청주의 코너킥 상황에서 베니시오가 헤더 슈팅을 가져갔는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36분 모따가 시도한 발리슛이 골대 옆으로 지나치며 천안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기회에서 모따가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동안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두 팀이 공평한 결과를 맞이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