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심고 기르며 질환 예방… 인천시, 치유농업 고도화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시가 식물을 심고 기르면서 정신적 건강 및 노인성 질환 예방에 더해 치료까지 돕는 치유농업 고도화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
여기에 체계적인 확산이 이뤄지도록 거점기관인 치유농업센터 구축에도 나선다.
16일 인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관내 치유농장과 공공기관이 연계하는 프로그램이 8월 1일까지 운영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일 인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관내 치유농장과 공공기관이 연계하는 프로그램이 8월 1일까지 운영된다. 영종소방서 119구조대원과 연수구치매안심센터 65세 이상의 어르신이 대상이다. 배 자원을 활용한 강좌(봉지 씌우기, 배 젤리 만들기 등)와 허브로 정원·화장품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노년기 이전 초로기 치매환자에게 내달 9일까지 텃밭작물 심기, 미니정원 같은 찾아가는 수업을 총 8회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시 광역치매센터와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여러 사회적인 문제를 민간의 치유농장이 해결해 농업인에게 신소득 창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치유농업은 다양한 측면에서 그 효과가 입증됐다. 자연 속에서 노동하면서 신선한 공기와 햇빛을 받아 건강을 증진시킬뿐만 아니라 신체 활동량은 늘리고 근육도 강화한다. 또 우울증과 불안 완화, 사람들 간의 소통·협력 촉진, 지속가능한 농업에 대한 이해 등 정서적·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는 내년 12월까지 계양구 다남동에 치유농업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 2개년 사업으로 총면적 1663㎡ 규모에 진단실 및 상담실, 온실·텃밭, 교육·실습장 등이 들어선다. 전 국민이 참여하는 일정과 관련 시설 운영자 수업도 담당할 예정이다.
이희중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나라 전체 시·도 중에서도 인천시민의 우울감 경험과 스트레스 지수는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농업이 주는 행복에 더해 치유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