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울산 홍명보 감독, “선수들 자기 관리 부족... 나와 모두 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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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상대가 잘한 것보다 우리가 못했다. 실점 장면도 마찬가지고 너무 안일하게 플레이를 했다. 실수로 실점이 나왔다. 전체적으로 안일했다"면서, "초반에 2-0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그런 마음을 안 가질 수 없지만, 추가골을 넣었어야 했다. 몇 차례 기회에서 마무리를 못했다. 나를 포함한 전체 구성원이 반성해야 한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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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HD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울산은 16일 오후 6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서 주민규와 상대 자책골로 앞서갔지만, 일류첸코에게 멀티 실점을 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9승 5무 3패 승점 32점으로 하루 만에 선두를 되찾았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상대가 잘한 것보다 우리가 못했다. 실점 장면도 마찬가지고 너무 안일하게 플레이를 했다. 실수로 실점이 나왔다. 전체적으로 안일했다”면서, “초반에 2-0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그런 마음을 안 가질 수 없지만, 추가골을 넣었어야 했다. 몇 차례 기회에서 마무리를 못했다. 나를 포함한 전체 구성원이 반성해야 한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구체적인 문제점을 묻자, 홍명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뛰는 양이나 자기 관리(선수 개인)가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통계적인 수치가 좋지 않다. 자기 관리에 있어 부족하다”고 재차 강한 어조로 말한 뒤, “상대는 0-2로 뒤지고 있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공격을 해온다. 전반에 앞서고 있었지만, 하트파임 때 선수들에게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전방 압박을 하는 바람에 몇 차례 위험을 안았다. 그 점을 지적했다. 또한, 우리에게 추가골이 필요했는데 너무 서두르고 실수가 많았다. 체력적인 어려움도 있었다. 후반에 아쉬웠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주민규가 6호골을 신고했지만, 다른 득점 루트는 고민이다. 마틴 아담은 유로2024 때문에 헝가리 대표팀에 차출됐다.
홍명보 감독은 “결과적으로 그럴 수 있지만, 후반에 기회를 못 살렸다. 주민규는 득점이 가능한 특기가 있다. 주위에 있는 선수들도 득점할 수 있을 것이다. 연습과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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