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임박...펩이 극찬한 ‘전술 천재’, 마르세유行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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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이 마르세유로 향한다.
1979년생, 이탈리아 국적의 데 제르비 감독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사수올로 시절부터였다.
당시 공석이었던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흘러나오기도 했으나 의외의 행보를 보인 데 제르비 감독이다.
복수의 매체는 데 제르비 감독과 마르세유 구단이 협상 중에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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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이 마르세유로 향한다.
1979년생, 이탈리아 국적의 데 제르비 감독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사수올로 시절부터였다. 2018-19시즌을 앞두고 사수올로 감독직에 오른 그는 중위권을 맴돌던 사수올로를 유럽 대항전 근처 순위까지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거쳐 브라이튼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커리어 첫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은 데 제르비 감독은 파격적인 전술로 브라이트의 돌풍을 일으켰다. 데뷔전부터 유력한 우승 후보인 리버풀을 상대로 맞불을 놓으며 3-3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후 치러진 리그 두 번째 맞대결과 FA컵에서 각각 3-0, 2-1 스코어로 리버풀을 제압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PL 6위, FA컵 4강. 이와 동시에 창단 12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이라는 역사를 써내렸다.
비록 올 시즌 활약상은 아쉬우나 지도력 하나만큼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토마 카오루, 페르비스 에스투피냔과 같은 핵심 자원들이 장기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기 때문. PL 11위, UEL 16강 진출이라는 성적표와 함께 시즌을 마무리한 데 제르비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사의를 표하며 2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당시 공석이었던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흘러나오기도 했으나 의외의 행보를 보인 데 제르비 감독이다. 바로 프랑스 무대로 향하기로 결정한 것. 복수의 매체는 데 제르비 감독과 마르세유 구단이 협상 중에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큰 문제가 없다면 마르세유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데 제르비 감독과 마르세유가 서류 작업만을 남기고 있다”라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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