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정식 감독 데뷔 승리 또 불발…전북 현대, 인천과 2-2 무승부
전북 현대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시즌 1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김두현 감독의 첫 승리를 기대했던 전북은 후반 막판까지 2-0으로 앞섰지만, 뒷심 부족으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전북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문선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문선민은 김선희와 권한진을 차례로 제치며 단숨에 문전으로 쇄도한 후 골키퍼 이범수를 속이고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하게 찔렀다. 이 골로 전북은 기세를 올리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전반 22분 또 한 번의 득점 기회를 맞았다. 이영재의 정확한 침투 패스를 받은 문선민은 다시 페널티 지역으로 전진하여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골키퍼 이범수에게 막혔다. 문선민은 후반 1분에도 멀티 골 기회를 놓쳤다. 인천 수비진이 몸을 날려 막아낸 슈팅이 문선민에게 흘러왔으나, 왼발 슛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북은 후반 시작 후 20분도 안 돼 슈팅 6개를 시도하며 거세게 인천을 압박했지만, 매번 아쉬운 마무리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25분 문선민은 안현범의 전진 패스를 받자마자 돌아서며 김건희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전북은 2-0으로 앞서갔다.
인천은 후반 32분 김도혁이 페널티 아크 뒤편에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추가 시간, 인천의 김성민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페널티 아크 뒤편에서 김도혁의 패스를 받아 벼락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리며 동점골을 올렸다.
경기 종료 직전, 전북의 송민규가 페널티 지역에서 신진호와의 경합 중 넘어졌으나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다. 이에 송민규가 강하게 항의했고, 신진호와 물리적 충돌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경기 휘슬은 울렸고, 결국 2-2 무승부로 끝났다.
김두현 감독은 데뷔 후 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은 현재 3승 6무 8패로 승점 16점을 쌓았고, 인천은 4승 8무 5패로 승점 20점을 기록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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