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에 0-2 완패' 김정균 T1 감독 "무기력한 패배, 다음엔 다를것"

심규현 기자 2024. 6.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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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지에게 충격적인 완패를 당한 김정균 T1 감독이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T1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1라운드에서 젠지에 세트스코어 0-2로 패했다.

김정균 T1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비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T1은 이날 경기 패배로 젠지전 9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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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젠지에게 충격적인 완패를 당한 김정균 T1 감독이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정균 T1 감독(오른쪽).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T1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1라운드에서 젠지에 세트스코어 0-2로 패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T1은 1세트 26분, 2세트 24분 만에 넥서스를 격파당했다. 특히 2세트에서는 올 시즌 최단 시간 패배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격차가 드러났다.

김정균 T1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비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감독으로서 선수들 컨디션 관리를 못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이 점이 많이 신경 쓰였다. 이 외에도 티어 정리, 운영 등을 보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감독은 이어 "일방적으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단, 이 과정에서 발전해야 할 부분도 많이 나왔다. 현 패치에 맞게 최대한 빠르게 픽과 운영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이날 패배 요인으로 바텀 밴픽을 꼽았다. 그는 "젠지가 첫 밴픽 페이즈에서 칼리스타, 애쉬, 세나를 밴했다. 그 3개의 챔피언이 없을 때 그다음 좋은 챔피언이 무엇인지가 정리되지 않았다. 그래서 바텀이 허무하게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구마유시' 이민형. ⓒLCK

그러면서 "칼리스타, 애쉬, 세나와 같은 챔피언들이 없을 때, 그 다음으로 좋은 챔피언이 무엇인지를 빠르게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그 챔피언들의 숙련도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T1은 이날 경기 패배로 젠지전 9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김 감독은 그럼에도 "현재 선수단이 워낙 유능하므로 다음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단, 오늘은(16일) 너무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패했다. 다음 만남 때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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