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만에 北 다시 찾는 푸틴 韓, 러에 "선 넘지말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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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로 예상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앞두고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사진)이 러시아 측에 "선을 넘지 말라"고 '사전 경고'를 한 사실을 16일 밝혔다.
장 실장은 "과거 소련을 포함해 러시아 지도자가 북한을 방문한 것은 2000년 푸틴 대통령의 방북 딱 한 번"이라며 "이번에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 간다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러시아가 아쉽다는 방증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푸틴 대통령의 방북 목적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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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결과 분석후 대응 결정
北·中·러 협력구도 시기상조"
18일로 예상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앞두고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사진)이 러시아 측에 "선을 넘지 말라"고 '사전 경고'를 한 사실을 16일 밝혔다.
장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러시아에 일정한 선을 넘지 말라는 경고성 소통도 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과거 소련을 포함해 러시아 지도자가 북한을 방문한 것은 2000년 푸틴 대통령의 방북 딱 한 번"이라며 "이번에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 간다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러시아가 아쉽다는 방증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푸틴 대통령의 방북 목적을 분석했다.
장 실장은 "작년 북·러 정상회담 이후 북한 측에서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한 것을 포함해 여러 교류가 있는 것이 계속 포착됐다"며 "나름대로 이런저런 정보를 다각적으로 수집했고, 러·북 간 보다 폭넓은 협력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장 실장은 우리 정부가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상황에 맞춰 한·러 관계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가 전쟁이 끝난 뒤 남북 중 어느 쪽이 중요한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의 방북 결과를 세밀하게 분석해 거기에 따라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중·러 3국 간 협력 구축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 실장은 "북·중·러 협력 구도는 아직 아니라고 본다"며 "중국과 러시아 간 이해관계도 많이 다르고, 푸틴 대통령의 방북 거론 시점에 한중 외교안보 대화가 개최되는 것 자체가 최근의 상황이 북·중·러의 합집합은 아니라는 것을 방증해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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