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매장영업 1400명 직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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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가 매장에서 영업을 담당하는 1400여 명의 직원을 직접 고용한다.
16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조만간 매장 영업직원 1400여 명에 대한 채용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1일 전국 매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말 롯데하이마트가 자사에 파견된 가전업체 직원들에게 다른 가전업체 제품을 판매하게 한 행위는 대규모유통업법에 위반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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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가 매장에서 영업을 담당하는 1400여 명의 직원을 직접 고용한다. 대규모유통업법을 준수함과 동시에 직원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다. 16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조만간 매장 영업직원 1400여 명에 대한 채용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1일 전국 매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채용된 직원은 대부분 경력직 정규직이며, 일부 신입 사원도 포함됐다. 경력직 사원 대부분은 기존에 삼성전자와 LG 브랜드의 판촉 업무를 담당하던 파견직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하이마트가 인건비 증가에도 직고용에 나서게 된 건 대규모유통업법을 지키기 위해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말 롯데하이마트가 자사에 파견된 가전업체 직원들에게 다른 가전업체 제품을 판매하게 한 행위는 대규모유통업법에 위반된다고 판단했다. 이를테면 삼성전자 판촉 담당으로 파견됐는데 매장에서 고객을 응대하다가 다른 가전업체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발생했던 것이다. 당시 공정위는 롯데하이마트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0억원을 부과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정부 판촉사원 운영 지침을 준수하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이며 가전양판점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기업 제품 판매 외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서도 직고용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현재 롯데하이마트는 가전 양판업계 침체에 맞서 가전·홈케어 서비스 강화와 자체 상표(PB)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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