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아 무실점 호투, 김경문 대전에서 드디어 첫 승… 한화, SSG 꺾고 3연패 탈출 [대전 게임노트]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기다리던 김경문 한화 감독의 홈 첫 승이 드디어 이뤄졌다. 선발 하이메 바리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운 한화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선발 바리아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경기 초반 뽑은 점수를 잘 지키고 4-1로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난 한화(30승37패2무)는 다시 중위권 추격을 시작했다. 반면 SSG(36승33패1무)는 3연승이 끝나면서 위닝시리즈에 만족했다.
한화 선발이자 이날 KBO리그 세 번째 등판을 가진 하이메 바리아는 6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투수 한승혁이 ⅔이닝 무실점, 세 번째 투수 김규연이 1이닝 1실점, 그리고 8회 2사 후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마무리 주현상이 1⅓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이원석이 2안타, 문현빈이 2안타 1타점, 최인호가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힘을 냈고 장진혁 황영묵 노시환 이도윤도 안타를 보탰다. 부임 이후 유독 홈에서 승리가 없었던 김경문 감독은 홈팬들 앞에서 첫 하이파이브를 했다.
반면 SSG는 선발 박종훈이 다시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2⅔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올라온 불펜 투수들이 분전하기는 했지만 타선이 한화 마운드를 돌파하지 못했다. 에레디아가 3안타 1타점, 추신수가 1안타 1볼넷으로 분전했지만 팀 전체의 폭발력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한화는 이날 최근 타격 부진에 빠진 채은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때로는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머리를 식히는 게 도움이 될 때도 있다는 게 김경문 한화 감독의 설명이었다. 대신 콘택트 능력이 있는 좌타자들을 투입해 박종훈 공략에 나섰다. 한화는 이날 이원석(중견수)-장진혁(우익수)-황영묵(2루수)-노시환(3루수)-안치홍(1루수)-최인호(좌익수)-문현빈(지명타자)-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연승을 달리던 SSG는 이석증 증상이 있는 최정이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날 하루를 더 쉬고, 17일 재검진을 받은 뒤 18일부터는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도 있었다. 체력 소모가 극심했던 주전 유격수 박성한도 휴식을 부여받은 가운데 손목 미세골절 부상에서 돌아온 김성현이 선발 출전했다. SSG는 이날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박지환(2루수)-에레디아(좌익수)-오태곤(우익수)-김민식(포수)-고명준(1루수)-김성현(유격수)-정준재(3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바리아가 위력적인 투구로 SSG 타선을 상대로 탈삼진 쇼를 벌인 가운데 한화가 경기 초반부터 박종훈을 공략하며 힘을 냈다. 1회와 2회 기회는 살리지 못했으나 3회 기회는 잡았다. 한화는 3회 선두 이도윤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원석이 역시 좌전 안타로 뒤를 받치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장진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 절대 기회를 얻었다.
여기서 박종훈이 흔들렸다. 황영묵 타석 때 연달아 폭투 두 개를 던지며 3루 주자 이도윤과 2루 주자 이원석이 차례로 홈을 밟았다. 이어 황영묵이 볼넷을 골라 무사 1,3루 기회를 이어 깄다. 노시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안치홍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3-0을 만들고 박종훈을 강판시켰다.
SSG는 최민준이 3회 구원 등판해 4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바리아가 슬라이더를 앞세워 SSG 타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한화는 3-0으로 앞선 5회 추가점을 만들었다. 2사 후 최인호가 볼넷을 골라 불씨를 살렸고, 이어 문현빈이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
바리아에게 득점을 얻지 못하는 등 7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갔던 SSG는 0-4로 뒤진 8회 겨우 1점을 추격했다. 1사 후 최지훈이 볼넷을 골랐고 추신수가 중전 안타를 터뜨려 한화를 압박했다. 그리고 2사 후 에레디아가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만회했다. 여기서 한화는 마무리 주현상을 올려 진화에 들어갔고, 주현상이 대타 한유섬을 삼진 처리하고 SSG의 추격을 저지했다. 주현상은 4-1로 앞선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이닝을 틀어막고 팀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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