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 용병술 적중…울산전 ‘0:2 → 2:2’ 만들었다, 교체 투입 최준-임상협 나란히 1도움씩 [MK문수]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4. 6. 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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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FC서울에는 김기동 감독의 지략이 이었다.

측면 공격에 강점이 있는 서울은 윌리안과 최준의 투입으로 측면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김기동 감도은 후반 29분 한승규를 빼고 임상협을 투입하며 전방의 무게감을 더했다.

김기동 감독은 승부를 뒤집고자 후반 41분 박동진을 투입해 최전방의 높이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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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FC서울에는 김기동 감독의 지략이 이었다.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끌고갔다.

서울은 16일 오후 6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울산HD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은 4승 6무 7패(승점 18)로 리그 9위 자리를 유지했다. 패배는 면했지만, 5경기 3무 2패로 무승 길어졌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날 서울은 초반부터 흔들렸다. 전반 1분 만에 울산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후 린가드, 일류첸코를 앞세워 공격을 펼치고자 했지만, 상대 수비를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상대에게 고전하며 분위기를 내줬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이태석이 실수를 범하며 자책골을 기록했다.

후반전 들어서 김기동 감독이 빠르게 움직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준, 이태석을 빼고 윌리안, 최준을 투입했다. 측면 공격에 강점이 있는 서울은 윌리안과 최준의 투입으로 측면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그리고 후반 6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교체 투입한 최준이 발끝이 예리했다. 우측면 최준은 한승규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울산의 수비 사이를 파고들었고, 낮은 크로스를 올리며 일류첸코의 만회골을 도왔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1점 차 뒤진 서울은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방부터 압박을 가해 울산의 공객 전개를 막아섰다. 김기동 감도은 후반 29분 한승규를 빼고 임상협을 투입하며 전방의 무게감을 더했다.

이후 2분 뒤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번에도 교체 투입 선수의 활약이었다. 상대 박스 앞쪽에서 볼을 받은 임상협은 우측면을 돌아뛰며 공격을 이어갔고, 그대로 올린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로 돌려놓으며 동점골에 성공헀다.

김기동 감독은 승부를 뒤집고자 후반 41분 박동진을 투입해 최전방의 높이를 유지했다. 서울은 계속해서 기동력을 유지하며 울산의 공격을 밀어냈다. 역전골 기회까지 노리고자 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질 수 있던 경기, 서울은 김기동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하며 호랑이굴서 승점 1을 획득한 채 돌아섰다. 다만, 5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것은 여전히 고민이다.

문수(울산)=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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