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향한 벤탄쿠르 인종차별에 영국도 발칵!...토트넘 전담기자 "끔찍하고 바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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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전담기자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을 한 로드리고 벤탄쿠르에 분노했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뷰에서 벤탄쿠르의 끔찍한 농담이 나왔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를 했지만 애초에 해서는 안 되는 바보 같은 말이었고 많은 이들을 화나게 했다. 손흥민이 동료에게 요구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적힌 분노의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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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 전담기자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을 한 로드리고 벤탄쿠르에 분노했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뷰에서 벤탄쿠르의 끔찍한 농담이 나왔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를 했지만 애초에 해서는 안 되는 바보 같은 말이었고 많은 이들을 화나게 했다. 손흥민이 동료에게 요구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적힌 분노의 글을 게시했다.
내요엥도 나와 있듯이 벤탄쿠르가 한 인종차별 발언이 이유였다. 벤탄쿠르는 2021-22시즌 중도에 유벤투스를 떠나 토트넘으로 왔다. 토트넘 중원에 힘을 실어주면서 복덩이로 불렸고 득점력까지 과시하면서 손흥민과 더불어 에이스로 평가됐다. 장기 부상 이후 돌아와 토트넘 중원에 힘을 실었다.
시즌 종료 후 우루과이 대표팀에 합류한 벤탄쿠르는 15일 우루과이의 한 TV채널에 나와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동료이자 주장인 손흥민에게 한 말이라 더 충격적이었다. 사회자가 '난 너의 셔츠는 이미 가지고 있다. 손흥민 유니폼 좀 줄 수 있어?'라고 물었다. 이에 벤탄쿠르는 "쏘니(손흥민 애칭)?"라고 되물었다. 사회자가 다시 '응 아니면 월드 챔피언이라든지...'라고 하자, 벤탄쿠르는 "아니면 쏘니 사촌이라던지, 개네는 거의 똑같이 생겼잖아"라고 웃으며 말했다.
명백한 인종차별 발언이었다. 손흥민과 친분을 떠나 하면 안 되는 말이었다. 벤탄쿠르는 ""쏘니 브라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사과할게, 이건 그냥 아주 나쁜 농담이었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게 뭔지 알지? 나는 당신을 무시하거나 당신 또는 다른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려고 한 것이 아니야. 사랑해요"라고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논란을 사라지지 않았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아시아 팬들만 분노한 게 아니었다. 영국 현지에서도 벤탄쿠르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한 토트넘 팬은 "정말 역겨운 일이다. 벤탄쿠르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한다. 토트넘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팬에 이어 토트넘 전담기자마저 분노를 쏟아낼 정도로 논란은 일파만파 퍼졌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친선 매치를 위해 방한을 하는데 벤탄쿠르는 고개를 당당히 들고 즐기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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