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선두 경쟁에 프로야구 흥행 돌풍

김호영 2024. 6. 1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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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가 아직 반환점을 돌지도 않았는데 어제 벌써 500만 관중을 돌파했는데요, 요동치는 순위경쟁에 흥행 열기가 뜨겁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쭉쭉 뻗어나가는 타구가 가운데 담장을 그대로 강타합니다. 

중견수가 공을 잡았을 때 주자는 벌써 3루를 향했습니다.

무섭게 내달린 키움의 김혜성은 그대로 홈으로 파고들었습니다.

공이 펜스를 넘어가지 않은 상황에서 타자가 홈으로 들어오는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 터진 겁니다.

올시즌 2번째, 프로야구 통산 96번째 진귀한 홈런 기록입니다.

김혜성은 그림 같은 수비까지 보여주며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선두 KIA를 턱밑까지 쫓아갔던 2위 두산이, 오늘 최하위 키움에 덜미가 잡히면서 선두권 싸움은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1위 기아와 4위 삼성이 단 2경기 차이인 가운데 지난 한 주 네 팀의 순위는 경기를 치를 때마다 요동쳤습니다.

[김도영 / 기아 타이거즈(어제)]
"1위 자리가 약간 위태 위태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희는 이제부터 1위 자리에서 안 물러나고 꼭 끝까지 1위를 지키면서 팬 분들이 원하는 야구 보여드릴 수 있도록…"

올시즌 프로야구는 어제 345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2012년 이후 두 번째로 빠른 기록입니다.

내일을 알 수 없는 치열한 선두경쟁이 흥행열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순위경쟁이 뜨거운 건 하위권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진을 겪던 롯데와 한화가 이번 달 들어 반전에 성공하면서, 경기장마다 만원 기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로야구가 10개 구단 체제로 바뀐 2015년 이래 올시즌 처음으로 만원 경기가 100경기를 돌파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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