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 넘는 땡볕 더위에 헉헉…폭염 가고 장마 오나
【 앵커멘트 】 전국적으로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졌지만, 화창한 날씨에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표정은 웃음꽃이 가득했습니다. 제주 지역에 또 한 번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장마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소식입니다. 심동욱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뜨거운 햇빛이 광화문광장을 내리쬡니다.
비둘기도 더위를 먹은 듯 날개를 늘어트린 채 바닥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양산을 꺼내고 선글라스를 껴보지만, 햇빛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엄세환 / 서울 금호동 - "시원할 줄 알았는데, 햇빛이 생각보다 세서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물장구를 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하고, 바닥에 넘어져도 벌떡 일어납니다.
신이 난 아이들은 물총을 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 인터뷰 : 허근영 / 서울 신도림동 - "물가에 있으니까 훨씬 더 시원한 거 같아요. 아이가 물놀이를 정말 좋아해서 자주 오는 편이에요."
▶ 스탠딩 : 심동욱 / 기자 - "뜨거운 햇빛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인데요. 이렇게 몸을 물에 적시니 더위가 한풀 꺾이는 듯합니다."
더운 날씨에 극장을 찾은 시민들은 간식거리를 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지수 / 서울 상도동 - "밖에서는 많이 더웠는데, 영화관 들어오니까 에어컨 바람도 많이 나오고 시원합니다."
오늘(16일) 낮 최고기온은 대구 31도, 서울 30도 등으로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돌아오는 주에는 제주 지역에 비 소식이 예정됐는데, 평년 장마 시작 시기와 비슷해 장마가 시작될지도 주목됩니다.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shim.dongwook@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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