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덤프트럭에 치인 80대 숨져…승용차가 트랙터 추돌
【 앵커멘트 】 수원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여성이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습니다. 전북 김제에선 승용차가 앞서가던 트랙터를 들이받아 1명이 다쳤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한 사거리.
어제 오전 8시 40분쯤, 이곳에서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여성을 덮쳤습니다.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50대 트럭 운전자는 500m를 더 달리다 멈췄는데, 사고가 난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신호 대기 중이다가 보행등 신호가 거의 끝날 무렵에 진입하는 보행자를 충격, 사망한 사고입니다. 현장을 이탈했기 때문에 특가법상 도주 치사 혐의를…."
트랙터 한 대가 도로 경계석을 넘어 위태롭게 걸려 있습니다.
바퀴가 터지면서 차체는 아래로 내려앉았고, 뒤편에 있는 승용차는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어젯밤 9시쯤, 전북 김제시의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트랙터를 들이받아 60대 트랙터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트랙터 운전을 하신 분인데 자력으로 탈출하셔서 응급처치하고 병원으로만 이송했다고…."
순찰차가 사이렌을 울리고 다가가자 앞에 있던 승용차가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횡단보도에 사람이 있는데도 그대로 우회전하고, 아예 차를 버리고 달아나다 곧바로 붙잡힙니다.
경찰에 붙잡힌 50대 운전자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몬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김민수 VJ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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