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하고도 반 년 더'의 결실...허정한, 세계3쿠션월드컵 정상 제패

권수연 기자 2024. 6. 1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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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5위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이 개인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허정한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2024 앙카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결승전에서 세계 8위 바오 프엉 빈(베트남)을 50-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허정한의 월드컵 우승은 지난 2016년 이후 자그마치 7년하고도 반 년이 가까이 지나서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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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쿠션월드컵에서 우승한 허정한(가운데)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세계 15위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이 개인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허정한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2024 앙카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결승전에서 세계 8위 바오 프엉 빈(베트남)을 50-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허정한의 월드컵 우승은 지난 2016년 이후 자그마치 7년하고도 반 년이 가까이 지나서야 이뤄졌다. 2016년 대회에서는 '4대천왕' 중 한 명인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꺾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명우와의 집안 싸움을 시작으로 서창훈, 버케이 카라쿠르트(튀르키예), 딕 야스퍼스 등을 차례로 꺾고 올라왔다.

세계3쿠션월드컵에서 우승한 허정한

허정한은 경기 초반 프엉 빈에게 끌려가며 8점 차까지 내줬지만 5이닝 하이런 7점을 터뜨리며 11-12까지 추격했다. 역전 이후에는 두 선수 모두 잠시 공타로 골을 앓다가 10이닝에 접어들어서야 코를 뚫었다.

허정한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다 20이닝에 하이런 8점을 또 한번 터뜨려 더블 스코어를 만들고 26이닝에 한번 더 장타력을 폭발시키며 50-31로 경기를 압승했다.

한국의 3쿠션월드컵 직전 우승은 조명우(서울시청)가 2년 전인 지난 2022년 샤름엘셰이크 대회에서 세웠다. 

우승한 허정한은 15위에서 12위로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네 번째 3쿠션당구월드컵 대회는 오는 7월7일 포르투갈 포르토에서 열린다. 

 

사진= SOOP,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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