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구치소 인질극, 피해 없이 종료…IS 대원 등 범인 사살

윤나경 2024. 6. 1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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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의 제1구치소에서 수감자들이 교도관 2명을 납치해 벌인 인질극이 러시아군 특수 부대의 투입으로 인질 피해 없이 종료됐다고 러시아 연방교도소가 현지시각 15일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 연방교도소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IS 대원이 포함된 수감자들이 교도관 2명을 인질로 납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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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의 제1구치소에서 수감자들이 교도관 2명을 납치해 벌인 인질극이 러시아군 특수 부대의 투입으로 인질 피해 없이 종료됐다고 러시아 연방교도소가 현지시각 15일 밝혔습니다.

로이터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대원이 포함된 수감자들에게 교도관 2명이 납치됐지만 모두 부상 없이 풀려났고, 납치범들은 특수 부대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러시아 연방교도소는 성명에서 "범죄자들은 제거됐다"며 "인질로 잡혔던 교도관들은 풀려났으며,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연방교도소는 납치범 중 정확히 몇 명이 사살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선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납치범은 총 6명으로 이 중에는 테러 혐의로 이미 유죄 판결을 받은 IS 대원이 포함됐습니다.

앞서 러시아 연방교도소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IS 대원이 포함된 수감자들이 교도관 2명을 인질로 납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감방 창살을 부수고 교도관 사무실에 들어가 최소 2명의 교도관을 인질로 잡았다고 전해졌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납치범들이 차량과 자유로운 통행 등을 포함한 사실상 석방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IS는 그동안 여러 차례 러시아를 겨냥한 테러 공격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3월 22일 모스크바의 한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가 벌어져 용의자 20여 명이 체포됐는데,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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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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