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군단’ 앞에 선 폴란드, A매치 150경기 82골 ‘전설’ 못 뛰나…“레반도프스키가 우리를 도울 수 없는 건 큰 타격” [유로2024]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6. 1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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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앞에 서는 폴란드, 그들은 '전설' 없이 그라운드 위에 서야 한다.

미하우 프로비에시 폴란드 감독은 "숨길 것이 없다. 우리는 레반도프스키가 그리울 것이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승리하기 위해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며 "레반도프스키가 다른 경기에선 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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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앞에 서는 폴란드, 그들은 ‘전설’ 없이 그라운드 위에 서야 한다.

폴란드는 16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네덜란드와 유로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치른다.

폴란드는 이번 예선에서 알바니아, 체코에 밀려 3위가 됐고 이후 플레이오프를 통해 에스토니아, 웨일스를 제치고 간신히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사진=AFPBBNews=News1
그러나 본선 첫 경기를 앞둔 현시점에서 좋지 못한 소식이 전해졌다. 폴란드의 상징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햄스트링 부상 문제로 네덜란드전에 나서기 힘들다는 것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11일 튀르키예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33분 만에 부상, 조기 교체됐다. 이후 네덜란드전 출전을 위해 회복 훈련에 집중했으나 결국 나서기 힘들다는 것이 현재 반응이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레반도프스키가 네덜란드전에서 우리를 도울 수 없다는 건 큰 타격”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레반도프스키는 세계적인 선수이며 우리는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 역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언가를 더 해야 한다. 그건 바로 승리다”라고 덧붙였다.

미하우 프로비에시 폴란드 감독은 “숨길 것이 없다. 우리는 레반도프스키가 그리울 것이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승리하기 위해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며 “레반도프스키가 다른 경기에선 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AFPBBNews=News1
폴란드는 네덜란드와의 첫 경기 이후 오스트리아와 2차전을 치른다. 레반도프스키가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면 그의 복귀전은 오스트리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레반도프스키는 A매치 150경기 출전, 82골을 기록한 폴란드 축구의 영웅이자 전설이다. 그는 폴란드 축구 역사상 최다 A매치 출전,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1988년생, 이제는 36세의 노장이 된 레반도프스키이기에 전성기 퍼포먼스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올해 치른 4번의 A매치에서 단 1골도 없었다.

그럼에도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축구의 마지막 한 방을 해낼 수 있는 존재, 버질 반 다이크, 마테이스 더 리흐트, 네이선 아케, 미키 반더벤 등 강력한 수비 전력을 갖춘 네덜란드이기에 더욱 그리울 수밖에 없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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