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기록적 후원금…바이든·트럼프 '비호감도' 최고
미국 대선전이 본격화되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양쪽 캠프엔 기록적인 돈이 모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비호감이라는 의견 역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네바다주 유세에서 할리우드 배우 제인 폰다와 연단에 섰습니다.
[제인 폰다/할리우드 배우 : 리노 시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 서로 잘 아는 사이인 것 같네요.]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한 로스앤젤레스 모금 행사에는 또 다른 할리우드 배우인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 등이 참석했습니다.
코미디언 지미 키멀, 오바마 전 대통령도 지원 사격을 나왔는데, 바이든 캠프 측은 이날 행사로 2800만 달러, 약 389억원의 후원금이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선거 역사상 최고액입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도 지난달 유죄 평결이 나온 직후 24시간 동안 5280만 달러, 약 730억원을 모금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양 캠프에 돈이 몰리고 있지만, 정작 두 후보에 대한 호감도는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퓨리서치가 미국 성인 8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과 트럼프 두 후보 모두 싫다는 의견은 25%나 됐습니다.
지난 10번의 대선 가운데 가장 높은 비호감 수치입니다.
역대 최고의 비호감 대결로 꼽혔던 지난 2016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트럼프의 맞대결 때도 둘 다 싫다는 응답은 20%였습니다.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78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이날도 두 후보는 서로의 나이를 두고 독설을 주고받으며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영상디자인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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