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연임’ 가닥… 이르면 6월 말 입장 밝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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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올 8월 당대표직 임기를 마치는 이재명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가 당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고, 차기 대선 주자 중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만큼 다른 대안을 찾기 어렵다는 당내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어서다.
민주당 관계자는 16일 "이 대표 본인은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사실상 이 대표 연임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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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대안 찾기 어려워” 공감대
일각 “사법리스크 방어 위해 필요”
다른 경쟁자 없어 추대 가능성도
재판 출석하는 李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재판에 출석하기 전 자신을 응원하는 지지자들과 야유하는 시민들을 향해 조용히 해달라고 손짓하고 있다. 이제원 선임기자 |
민주당으로선 전국 선거가 없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한 해가 정국 주도권 확보 및 정권 교체를 위해 중요한 시기다. 2026년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2027년 대선, 2028년 총선이 실시된다. 3년에 걸쳐 실시되는 전국 단위 선거를 앞둔 1년 반이 민주당으로선 입법 성과를 극대화해야 하는 ‘골든 타임’이다. 지난 대선과 총선에 이어 대선 제3라운드를 위한 ‘스토브 리그’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당의 미래가 달린 만큼 섣불리 리더십이 교체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게 의원들의 대체적 견해다. 그러다보니 추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차기 전당대회는 8월이다. 이 대표는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쯤 연임 관련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배민영·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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