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어대한’ 맞설 대항마 나올까… ‘反韓 후보 연대’에 촉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어대한)이냐, '한동훈만 아니면 된다'냐.
후보 등록일이 일주일가량 남은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어대한'과 '반한'(반한동훈)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관건은 일찌감치 대세론을 형성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독주를 막아 세울 당대표 후보가 등장할지다.
당권 주자들을 중심으로 넓은 의미에서 '반한 연대'가 짜였다고 해도 각자의 셈법이나 이해관계가 다른 만큼 '한동훈 대항마'로 단일한 후보가 등장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보 등록 일주일 앞두고 신경전
韓, 러닝메이트 찾으며 물밑 준비
홍준표 “총선 망친 주범” 韓 저격
당권주자 셈법 달라 연대 회의적
나경원·김재섭 ‘친윤 지원설’ 경계
羅 ‘나경원 특보단’ 행사 참석 눈길
유승민 출마해 존재감 땐 ‘변수’
친윤, 韓 견제할 최고위 후보 물색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어대한)이냐, ‘한동훈만 아니면 된다’냐. 후보 등록일이 일주일가량 남은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어대한’과 ‘반한’(반한동훈)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관건은 일찌감치 대세론을 형성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독주를 막아 세울 당대표 후보가 등장할지다.
당권 주자들을 중심으로 넓은 의미에서 ‘반한 연대’가 짜였다고 해도 각자의 셈법이나 이해관계가 다른 만큼 ‘한동훈 대항마’로 단일한 후보가 등장하긴 어려워 보인다. 실익을 고려할 때 거론되는 후보들이 출마하지 않는 시나리오도 제기된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어차피 이번 전대에선 한 전 위원장이 되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면서 “한동훈 체제가 얼마나 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굳이 다른 주자들이 나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유력 당권 주자인 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80여명의 지지자가 모인 ‘나경원 특보단’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나 의원실 측 관계자는 “의원님을 지지해주시는 분들이 초청해주셨다”며 “출마 여부를 아직 고민 중이신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동안 정치 전면에 나서지 않았던 유승민 전 의원이 불리한 당심에도 불구하고 출마해 존재감을 드러낸다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윤(비윤석열)계 표심이 그동안 윤 대통령과 각을 세워온 유 전 의원과 한 전 위원장에게 나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대에서도 결선투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만약 한 전 위원장이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면 2차 투표에서 역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원내대표 등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되는 당 지도부의 의결권 행사 측면에서도 새 대표가 과반 표를 확보하려면 대표 본인과 지명직 최고위원 외에 선출직 최고위원 3명을 더 우군으로 만들어야 한다. 원내에서는 김예지·김형동·박정하·장동혁·정성국·한지아 의원, 원외에서는 김종혁 당 조직부총장, 김경율·구자룡·박은식 전 비대위원 등이 자천타천 친한(친한동훈)계 최고위원 후보로 거론된다.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고민 중인 김준호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도 한 전 위원장과 함께할 가능성이 나온다.
한편 친윤계는 ‘한동훈 원톱 체제’를 적절히 견제할 수 있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최고위원 출마를 물밑에서 권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본인들 의사와 무관하게 조정훈·신동욱·김민전 의원 등이 친윤계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유지혜·김나현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