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청주] 천안 상대하는 충북청주 최윤겸 감독 “오두에게 득점 기대...결과 만들어야”

[골닷컴, 청주] 이정빈 기자 = 충북청주FC가 천안시티FC를 안방으로 초대해 ‘충청 더비’를 펼친다. 오두의 득점을 기대한 최윤겸 감독은 천안전 결과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충북청주는 16일 오후 7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천안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승점 20점(4승 8무 3패)으로 9위에 위치한 충북청주는 끈질긴 경기력을 토대로 상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충북청주는 이 경기 승리하면 타 팀 결과에 따라 최대 4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최윤겸 감독은 “득점이 많이 안 나와서 휴식기 동안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공격수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전체적인 전략이나 전술을 다듬었다. 적극적으로 슈팅이나 크로스를 시도해서 득점으로 연결하는 방향을 주문했다”라고 이야기했다.

K리그2 최소 실점팀인 동시에 최소 득점팀인 충북청주는 이번 경기 오두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최윤겸 감독은 “득점을 기대한다. 득점을 올려야지 자신감도 붙고 팀이 성과와 승점을 확보할 수 있다. 오두가 개인적인 자신감을 찾고 팀에 많이 공헌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오두의 활약을 기대했다.

지난 시즌부터 충북청주는 좀처럼 패하지 않는 끈끈한 팀으로 상대를 곤란하게 했다. 이번 시즌에도 3패만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적은 패를 기록했다. 최윤겸 감독은 “저희 모두가 높은 순위에 오르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시즌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라며 “무패행진 동안 성과가 많이 없었다. 승점 3점을 확보해야 더 높은 순위로 오르기에 승점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9위인 충북청주는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최대 4위까지 오를 수 있다. 이번 시즌 K리그2 판도에 관해 묻자, 최윤겸 감독은 “다른 팀을 바라보기보다는 우리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봐야 한다. 우리가 하려는 전략, 전술 등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한 경기 승리해도 큰 차이로 올라가는 게 아니기에 연승이나 다득점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최윤겸 감독은 천안과의 라이벌 매치에서 승리를 바라봤다. 최윤겸 감독은 “천안전 내용상으로 불만이 있었다. 다만 축구는 결과가 중요하기에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선수들이 전략적인 면을 얼마나 수행하고, 공격에서 득점 확률을 높일 수 있는지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며 “수비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상대가 전술을 온전히 펼치지 못하도록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