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나경원 전당대회 출마 임박했나…‘특보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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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서울 동작을‧5선)의 4‧10 총선을 도왔던 최측근 인사들이 모여 차기 전당대회를 대비하기 위한 '특별보좌단(특보단)'을 출범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보단은 16일 해당 사무실에서 '한강벨트를 사수한 5선의 나경원, 국민과 당을 위해 큰 일 하시길'이라는 플랜카드를 걸고 출범식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범식에는 특보단 및 나 의원 지지자 약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나 의원도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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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출범식에 70여 명 참석…나경원 의원 직접 참석해 축사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서울 동작을‧5선)의 4‧10 총선을 도왔던 최측근 인사들이 모여 차기 전당대회를 대비하기 위한 '특별보좌단(특보단)'을 출범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보단 출범식에는 나경원 의원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설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강력한 대항마로 분류되는 나 의원의 출마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이른바 '나경원 특보단'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인근 한 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보단에는 지난 총선 당시 나 의원의 지역구 선거를 도왔던 최측근 인사들이 상당수 합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보단은 16일 해당 사무실에서 '한강벨트를 사수한 5선의 나경원, 국민과 당을 위해 큰 일 하시길'이라는 플랜카드를 걸고 출범식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범식에는 특보단 및 나 의원 지지자 약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나 의원도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보단의 한 관계자는 "나 의원이 이날 출마 결심을 전하지는 않았고, 최근 당내 상황과 정치 현안에 대해서만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며 "나 의원의 결심만 선다면 특보단이 사실상 선대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3~24일께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앞두고 있다. 원내에서는 나경원·안철수·윤상현 의원이, 원외에서는 한동훈 전 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출마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한 전 위원장이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5선 중진 나 의원까지 출사표를 던질 경우 전당대회는 사실상 '미니 대선 경선'에 버금가는 흥행 열기를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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