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말리그] 남고부 2일차, 남중부도 시작! 접전의 연속이었던 주말리그 (종합)

[점프볼=신림/정병민 인터넷기자]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중부도 막을 올렸다.

6월 15일부터 10주간 진행되는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둘째 날인 16일 광신예고 체육관에서는 남중부 2경기, 남고부 2경기 총 4경기가 펼쳐졌다.

남중부 첫 번째 경기에선 안남중이 성남중을 76-54로 대파했다.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던 안남중은 경기 초반부터 홍다원과 유하랑을 앞세워 성남중의 페인트존을 공략했다.

시종일관 앞서갔던 안남중은 후반 들어 박지환의 맹공에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홍다원이 다시 힘을 냈고, 벤치에서 출발한 문서진이 외곽슛으로 찬물을 끼얹으며 추격을 잠재웠다. 여유를 되찾은 안남중은 저학년 선수들을 코트로 내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삼선중과 춘천중의 경기에선 삼선중이 웃었다. 삼선중의 엄성민과 이승호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았고 황동현과 전우진이 내외곽을 휘저었다.

춘천중도 부승원과 유시헌의 활약을 묶어 반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삼선중은 넓은 선수 기용까지 가져가며 춘천중을 고전케 했다. 춘천중은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벌어진 점수가 너무 컸다.

오후부터 시작된 서울 경인 강원 C권역, 삼일고와 광신예고와의 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삼일고가 승리했다.

삼일고가 달아나면 광신예고가 쫓아가는 형국이었다. 삼일고는 골밑에서 위진석, 외곽에선 김태균의 활약을 묶어 경기를 주도했다. 1쿼터, 두자릿 수 열세에 놓였던 광신예고는 끈끈한 연계 플레이에 이은 소나기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기도 했다.

하지만 광신예고는 시간이 흐를수록 위진석의 높이를 감당하지 못했다. 위진석 수비에 체력적으로 한계를 노출했고, 발이 느려진 광신예고는 김태균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광신예고는 턴오버를 쏟아내며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16일 광신예고 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 송도고와 홍대부고의 맞대결에선 홍대부고가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점 1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송도고는 주축 선수 2명이 결장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전반까지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자랑하며 홍대부고를 돌려세웠다. 홍대부고 박정웅 손유찬이 분전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홍대부고가 승기를 잡은 시간은 3쿼터. 변화무쌍한 수비 전술이 효과를 발휘했고, 박정웅과 손유찬의 연속 득점포가 쏟아져 나오며 20-0 스코어런을 만들었다.

힘겹게 주도권을 잡은 홍대부고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박동우와 방성원에게 연속 득점을 내줬지만 번번이 박정웅이 반격에 성공, 주말리그 첫 승리와 마주했다.

*경기결과*
(1승)안남중 76(21-12, 25-16, 13-16, 17-10)54 성남중(1패)
안남중
홍다원 36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유하랑 2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성남중
박은율 15점 8리바운드
박지환 13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1승)삼선중 113(36-11, 29-21, 25-25, 23-14)71 춘천중(1패)
삼선중
엄성민 38점 17리바운드 4스틸
이승호 20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황동현 17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춘천중
부승원 31점 7어시스트 8스틸
홍승명 18점 3어시스트

(1승)삼일고 96(29-19, 18-30, 20-21, 29-17)87 광신예고(1패)
삼일고
위진석 36점 23리바운드
김태균 30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광신예고
이건희 29점 10리바운드
함태영 17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6스틸
최종민 17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승)홍대부고 90(22-27, 20-19, 28-10, 20-23)79 송도고(1패)
홍대부고
정현진 29점 8리바운드
박정웅 24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손유찬 17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송도고
이찬영 21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방성원 20점 5리바운드

#사진_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