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최애노래 준비하라' 우즈벡 대통령의 특명

박종화 2024. 6. 16. 18: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찬·만찬, 비즈니스포럼, 문화행사, 환송행사까지 대부분의 일정을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하려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16일 대통령실 관계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을 평가한 말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중앙아시아 3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마치고 16일 귀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중앙아 정상, 대부분 일정 尹과 동행하려 해"
우즈벡서 90분 예정 만찬 두 시간 넘겨…오찬선 뚝배기라면도
카자흐 대통령도 尹에 철갑상어 '깜짝 오찬' 대접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오찬·만찬, 비즈니스포럼, 문화행사, 환송행사까지 대부분의 일정을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하려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16일 대통령실 관계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을 평가한 말이다.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공항에서 환송나온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포옹하며 작별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중앙아시아 3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마치고 16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이 해외를 방문한 건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이후 6개월 만이었다. 이번 순방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순방에 관해 “3국의 대통령이 모두 윤석열 대통령과 조금이라도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예정됐던 정상회담 이외에도 예정되지 않았던 차담이나 오찬 등의 계기를 여러 번 만들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11일 윤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떠날 땐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이 직접 공항에 나와 윤 대통령을 환송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이 굉장히 덥다. 그런데 대통령기가 이륙할 때까지 최고지도자 내외가 서서 손을 흔들어줬다”고 했다. 애견을 고리로 윤 대통령과 공감대를 쌓은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윤 대통령 내외에게 투크르메니스탄의 국견 알라바이 한 쌍을 선물했다.

카자흐스탄 방문 마지막 날인 13일엔 예정에 없던 친교 오찬이 이어졌다. 당초 윤 대통령은 올자스 백테노프 카자흐스탄 총리 접견을 마지막으로 카자흐스탄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윤 대통령 내외에게 철갑상어를 대접하고 싶다고 해서 예정에 없던 오찬이 성사됐다.

14일 우즈베키스탄에선 90분으로 예정됐던 국빈 만찬이 두 시간 넘게 이어졌다. 만찬장에선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가 연주됐는데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만찬을 준비하며 윤 대통령이 좋아하는 음악을 알아오라고 실무진에 지시했다. 또한 친교 오찬에서 우즈베키스탄 측은 우리 측 입맛을 고려해 뚝배기에 끓인 라면을 준비하기도 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