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따른 수산자원 고갈로 힘든 어민 지원에 총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다수온 상승으로 수산자원 고갈 및 변동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수협중앙회가 기후변화에 대한 국가 대응에 힘쓴다.
16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13일 울릉도에서 어업인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동해 오징어 어획 부진 사태 해결을 위해 이 같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어업인들은 동해 오징어 고갈 문제를 한목소리로 언급하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동해 오징어 생산량 평년 대비 93% 줄어
"감척 이후 생꼐 유지 위한 지원 등 필요"
바다수온 상승으로 수산자원 고갈 및 변동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수협중앙회가 기후변화에 대한 국가 대응에 힘쓴다.
16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13일 울릉도에서 어업인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동해 오징어 어획 부진 사태 해결을 위해 이 같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어업인들은 동해 오징어 고갈 문제를 한목소리로 언급하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수협 회원조합 위판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강원과 경북 오징어류 위판량은 689t으로 5년 전(2019년) 9139t 대비 93%나 감소했다.
올해 4, 5월 위판량은 271t으로 최근 5년 평균(723t)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 회장은 “기후변화로 어획 자원이 급격히 감소해 불가피하게 어선을 감척했다면 감척 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폐업지원금 상향과 새로운 소득 창출 기반 마련도 필요하다”며 “이를 국회와 정부에 제안하고 건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국회입법조사처도 지난달 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발표한 입법정책 가이드북에서 ‘연근해어선 감척사업 개선’을 어촌·수산분야 입법과제로 제시했다.
이 가이드북에서 ▷연근해 수산자원량 및 생산량 감소의 원인 분석을 통한 감척사업 방법 개선 ▷감척사업 실효성 제고를 위한 주변국 간 공동관리체계 구축 ▷감척 어업인 대상 전업 지원 및 생활안정대책 강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노 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독도를 방문해 위령비를 참배한 후 어업인 조업 안전에 앞장서고 있는 독도경비대원을 만나 격려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