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이재명 로펌정당 비판에 "윤 대통령 보고도 그런 얘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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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전 개혁신당 의원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이재명 대표 본인의 로펌으로 만들었다는 국민의힘 비판을 두고 "다른 사람은 그렇게 비판해도 좋으나 국민의힘은 그런 얘기 하면 안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하는 것을 보고도 그런 얘기를 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조응천 전 의원은 "다른 분들은 그렇게 말씀하셔도 되지만 국민의힘은 그런 얘기를 하면 안 된다"며 "윤석열 대통령 하는 걸 보고도 그런 얘기를 하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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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이재명 당무관심 없다"에 "다른 사람 몰라도 국힘은 그 비판 안돼"
"윤정부 제대로 안하니 조작수사란 말 먹혀"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조응천 전 개혁신당 의원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이재명 대표 본인의 로펌으로 만들었다는 국민의힘 비판을 두고 “다른 사람은 그렇게 비판해도 좋으나 국민의힘은 그런 얘기 하면 안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하는 것을 보고도 그런 얘기를 하느냐”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 부부의 중앙아시아 순방 직후 국민권익위원회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을 종결 처리하면서 윤 대통령의 직무관련성도 없고, 있어도 외국인 선물은 괜찮다는 해명이 큰 반발을 산 문제 등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의원은 15일 밤 TV조선 시사토크 프로그램 '강적들'에 출연해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분석에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이 검찰의 추가 기소에 이 대표가 초조할 것이라고 하자 조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지난해 8월 말 단식투쟁에 들어갔던 것을 보고 '진짜 무서운 사람이구나', '명분은 후쿠시마 오염수이지만 9월 체포동의안 들어온다는 것을 알아채고 어마어마한 결단을 한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900여일 남은 대선까지 필사적으로 둑을 막고 끌고 갈거다. 첫째 목표는 1심이 선고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고, 둘째는 확정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재명의 민주당에서 이제 이재명의 국회가 됐으니 22대 국회는 이제까지 맛보지 못한 어마어마한 국회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 전 의원이 향후 이재명 대표가 받을 재판을 3개에서 4개로 늘어난 점을 들어 “지난주에만 재판을 세 번을 갔다고 하고, 당무를 수행하고, 각종 현안에 대해 관여하고, 이슈도 띄우고 하는 걸 보면, 다른 건 몰라도 이 부분은 존경스럽다”며 “웬만한 사람같으면 혼비백산 할 거다. 지금까지 3개 했는데, 4개 못하겠나 하는 생각은 든다”고 내다봤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가장 관심 갖고 있는 당무는 민주당을 방탄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고, 이 대표 호위무사 자처했던 분이 이번 총선에 포진돼 있다”며 “이 대표는 이 총선을 기점으로 이재명 대표의 로펌을 민주당으로 완성해버렸다. 당무는 크게 신경안쓸 것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응천 전 의원은 “다른 분들은 그렇게 말씀하셔도 되지만 국민의힘은 그런 얘기를 하면 안 된다”며 “윤석열 대통령 하는 걸 보고도 그런 얘기를 하느냐”고 반문했다.
조 전 의원은 “민주당이 다수니까 국회 열면 '나 안해'라고 하는데, 어쨌든 책임을 지고 있는 건 정부여당이고, 그거 하기 싫으면 대선에서 이기면 안 된다”며 “제대로 하면서 그런 얘기를 하라. 민생 좀 챙기면서 하라고요. 국힘 때문에 우리같은 사람이 다 죽는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가 재판을 지연하는 게 목표일 것이라는 김재섭 의원의 전망을 두고 조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하면 그 말씀이 힘을 받을 수가 있다”면서도 “거의 과반에 가까운 국민들은 자기는 못하니까 '야당에 대해 조작수사하고 탄압'하고, 이게(이 메시지가) 먹힌단 말이다. 제대로 하시면서 그 말씀을 하라. 민생 좀 챙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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