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상 타고파" 박명수, 이연복에 '요리' 제안 이유는? ('당나귀 귀')[종합]

정안지 2024. 6. 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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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가 '2024 KBS 연예대상' 대상에 욕심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중식의 달인' 이연복 셰프와 '전 야구 국가대표' 이대호가 코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을 맞아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를 만났다.

먼저 이연복과 이대호가 클라이밍에 도전했다.

바로 이대호가 도전, 이연복은 "벽 무너지는 거 아냐?"라며 벽을 걱정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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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2024 KBS 연예대상' 대상에 욕심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중식의 달인' 이연복 셰프와 '전 야구 국가대표' 이대호가 코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을 맞아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를 만났다.

먼저 이연복과 이대호가 클라이밍에 도전했다. 경사는 꽤 가파르지만 잡기 편한 홀드로 구성된 코스로, 8m까지만 등반이 목표라고.

이연복은 "대호는 이겨야지. 내가 이대호를 이기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이기는 거다"며 도발했다. 바로 등반 시작, 이연복은 여유 만만한 표정으로 8m 완등에 성공했다.

이어 194cm의 이대호가 도전, 그의 줄을 잡기 위해 남자 클라이밍 선수 2명이 동원됐다. 선수들은 "저희 몸무게를 합치면 120kg이다. 걱정하지 마라"라며 혹시나 줄이 끊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대호를 달랬다. 하지만 이대호는 "제 몸무게 135kg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바로 이대호가 도전, 이연복은 "벽 무너지는 거 아냐?"라며 벽을 걱정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대호는 "이게 쉬운 거 아니다. 두 분이 더 힘들어 한다"며 도전했다. 이후 3명이 줄을 잡았지만, 결국 이대호는 3m 오른 뒤 포기를 선언했다.

한편 이연복은 국가대표의 금메달을 기원하고 금빛 기운이 넝쿨째 굴러오라는 바람을 담은 복요리를 선사했다.

이를 본 MC들은 "맛있겠다. 한번 해달라"고 하자, 이연복은 "알았다. 해주겠다. 말로만"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예전에 '해피투게더' 나와서는 진짜 열심히 해주셨다. 이제는 배 불러서 입만 살아서"라며 장난을 쳤다. 그러자 이연복은 "지금 떠서 3층에 산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선수들은 "만두 미쳤다"며 젓가락질을 멈추지 못했다.

그때 이대호는 "종목이 인기를 얻은 지 얼마 안 됐다. 예전보다 환경이 좋아졌냐"고 물었다. 예전에는 선수 자비로 대회에 출전했다고. 김자인 선수는 "유럽에서 경기가 개최된다. 비행기 값만 300만원에 숙식까지 포함하면 400만원 이상 지출하게 된다"며 "선배님들은 대회에 참가하려고 건물 유리창 청소를 했다더라"고 열악했던 예전 환경에 대해 이야기 했다.

서채현 선수는 "운동하면서 제일 서러울 때가 언제냐?"라는 질문에 "사포에 간 것처럼 손의 피부가 갈리는 게 제일 힘들다. 내가 클라이밍을 하고 싶어도 손이 아파서 못할 때 힘들더라"라며 버석버석한 거친 피부의 손을 보여줘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김자인 선수는 "우리는 손가락에 지문이 없다"며 "공항에서 지문 인식이 안 되어 대면 심사만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굳은살은 둘째 치고 손가락 관절염과 손에 힘을 줘야만 열 손가락이 다 펴지는 직업병이 보는 이의 마음을 애잔하게 했다.

그때 선수들은 이대호의 올림픽 금메달을 만지며 금메달 기운을 느꼈다. 이를 본 박명수는 "나도 올해 대상 받으며 만져 보게 해드리겠다"고 했다. 이에 김숙은 "내가 대상 받은 거 가지고 오겠다"며 대상 수상자의 여유를 드러내자, 박명수는 "싫다. 내 거 가지고 올거다. 연복이 형 약올릴거다"며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이연복은 "내 이름이 이연'복'이지 않나. 내 요리를 먹으면 복을 많이 받는다. 황희찬 선수도 내가 찾아가서 요리를 해주고 나서 그 해 최다 골을 기록했다"라며 '복요리'의 위엄을 자랑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이연복에게 "나도 '2024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 받을 수 있게 요리 한 번 해달라"며 부탁했다. 그러자 이연복은 "생각해보겠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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