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대표팀 비판했던 호나우지뉴 "광고 캠페인이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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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대표팀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화제를 모은 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나우지뉴(44)가 해당 글은 자신의 의견이 아니었다고 번복했다.
호나우지뉴는 16일(한국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날 올렸던 대표팀 비판글은 자신의 생각이 아닌 광고 캠페인의 일환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호나우지뉴는 "대표팀 비판글은 사실 한 데오도란트 브랜드의 광고 캠페인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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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후배 대표팀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화제를 모은 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나우지뉴(44)가 해당 글은 자신의 의견이 아니었다고 번복했다.
호나우지뉴는 16일(한국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날 올렸던 대표팀 비판글은 자신의 생각이 아닌 광고 캠페인의 일환이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15일 그는 자신의 SNS에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아메리카' 출전을 앞둔 브라질 대표팀에 대해 "역대 최악의 팀"이라고 혹평했다.
호나우지뉴는 "(현재 대표팀에는) 존경할 만한 지도자도, 특출난 선수도 없다"며 "대표팀 유니폼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코파 아메리카 경기를 보지도 않을 것이며, 승리해도 축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의 '1999 코파아메리카' 우승과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 우승을 이끈 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나우지뉴의 소신 발언은 많은 브라질 축구 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호나우지뉴는 "대표팀 비판글은 사실 한 데오도란트 브랜드의 광고 캠페인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발언은 나의 의견이 아닌 SNS에 올라온 팬들의 게시글을 모은 것이었다"며 "나는 여전히 지금의 대표팀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호나우지뉴는 "경기 전에 이와 같은 비판을 듣는 것은 선수들의 동기를 떨어뜨린다"며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의 응원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지금 대표팀 선수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응원"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의 해명에도 브라질 축구 팬들은 여전히 비판글에 동조하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브라질 대표팀은 오는 20일 개막하는 2024 코파아메리카 대회에 출전한다.
브라질은 지난 2021년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에 우승을 내주며 올해 다시 우승을 탈환할 것을 목표로 삼았지만, 최근 여러 차례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13일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전에서 유효 슈팅 12번에도 단 한 골 만을 기록하며 1-1로 비기고 말았다. 역대 전적 19전 18승 1패였던 미국과의 첫 무승부다.
코파아메리카를 앞둔 현재 브라질 대표팀 명단 역시 최선의 전력은 아니다.
부상과 기량 저하로 대표팀에서 탈락한 네이마르(알 힐랄)를 비롯해,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도 부상으로 빠졌다. 히샤를리송(토트넘)과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부진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코파 아메리카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오는 24일 코스타리카와의 첫 경기로 대회를 시작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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