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만족못한 HLE 최인규 "시즌전 포부에 비해 경기력 부족, 차츰 나아질것"

심규현 기자 2024. 6. 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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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규 한화생명 감독이 천신만고 끝에 첫 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최인규 감독은 경기 후 "DRX전을 승리해 기쁘다. 한 세트를 내줬지만 출발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급하게 가지 않고 천천히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1세트를 패했지만 만족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력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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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최인규 한화생명 감독이 천신만고 끝에 첫 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단, 아직 경기력에 대해서는 개선할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최인규 한화생명 감독(오른쪽).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생명은 1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1라운드에서 DRX을 세트스코어 2-1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최인규 감독은 경기 후 "DRX전을 승리해 기쁘다. 한 세트를 내줬지만 출발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급하게 가지 않고 천천히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1세트를 패했지만 만족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화생명은 이날 2세트에서 DRX에 예기치 못한 일격을 당했다. 특히 20분경 열렸던 3용 한타 대패가 결정적이었다.

최 감독은 "초중반까지 경기를 잘 이끌었고 설계도 좋았다. 단, 3용 한타에서 소통이 잘 맞지 않았다. 이후 조합적인 차이로 경기 후반 운영이 어려웠다"고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한화생명은 2세트에서 다소 파격적인 원딜 베인을 선택했다. 최 감독은 "베인이 카이사와의 맞대결을 놓고 봤을 때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3용 한타에서의 변수가 없었다면 계획했던 구도대로 이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규 한화생명 감독. ⓒLCK

최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력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하지 않았다. 그는 "서머 시즌 다졌던 포부에 비해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노력하는 만큼 차츰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승리를 통해 감각을 깨우면 스프링보다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2주차 각오를 묻자 "패치 버전이 바뀌는 것으로 안다. 서머 시즌은 누가 이겨도 이상한 분위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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