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프로 첫승에 가까워져…다음엔 반드시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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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한일전' 하나금융 인비테이셔널에서 장유빈이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단 1타가 부족해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룬 장유빈은 "다음에는 우승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우승을 차지한 오기소 타카시(일본)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장유빈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나섰던 군산CC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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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언더파 몰아치며 준우승
올 시즌 다섯 번째 톱10
장유빈은 16일 강원 춘천시 소재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우승을 차지한 오기소 타카시(일본)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KPGA 클래식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한 그는 올 시즌 다섯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장유빈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버디 행진은 계속됐다. 장유빈은 10번홀과 11번홀에서 2연속 버디를 낚아채 공동 선두가 됐다. 14번홀과 15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은 장유빈은 마지막 파5 18번홀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투온을 노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약 240m에서 2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은 그린에 올라갔다. 장유빈은 침착하게 투 퍼트로 마무리했고 공동 선두가 되는 값진 버디를 잡아냈다.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펼치는 오기소의 마지막 홀 결과에 따라 승부가 연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18번홀 그린에서 오기소의 경기를 지켜보던 장유빈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오기소가 버디를 잡아내며 1타 차 우승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장유빈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우승을 놓친 건 아쉽지만 최종일 6타를 줄이는 등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 우승에 다가가고 있고 다음번에는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프로 전향 후 아직 우승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곧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현장에서 응원을 보내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장유빈은 “한국 팬들에게 엄청난 힘을 받았다.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다음주 코오롱 한국오픈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장유빈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나섰던 군산CC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프로로 전향해 올해 사실상 프로 데뷔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장유빈은 제네시스 대상 1위, 상금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 장유빈은 올해 최우선 목표로 제네시스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목표는 높게 잡아야 한다고 들었다. KPGA 투어에서 꾸준히 활약을 펼친 단 한 명에게 돌아가는 제네시스 대상자가 되고 싶다. 한국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쳐보겠다”고 다짐했다.
춘천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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